= 에티오피아 Ethiopia 61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의 말썽장이 렌트카 기사

일정 내내 말썽을 피운 사나이로 들었습니다. 우리 차량 운전자가 아니라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동승한 모니터링 일행과도 불만이 많아 툴툴거렸다고 합니다. 중간에 기름이 떨어졌다고 해서 또 한번 곤욕을 치뤘고요. (차량 4대가 동시 출발했으니 자기차만 기름없다는 것이 수상함, ..

에티오피아는 사철 꽃 피는 나라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공항 주변에서 부터 아름다운 꽃들이 보입니다. 사철 꽃 피는 나라라고 소개한 글이 실감이 납니다. 가정 마다 울타리에 흐드러지게 핀 꽃 무더기를 드러내는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계절 탓인지 화려하고 흐드러진 모습은 많이 볼수 없었지만 자주 눈에 띄는 것은 사실입니다.

Welkite에서 숙소로 정한 Yejoka Hotel 웰키테 예조카 호텔

안내를 받고 에피오티아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OT에서 들은 이야기를 생각하며 잔뜩 긴장해 있었습니다. 난생처음 털털거리는 4륜 구동의 렌트카를 타고 3시간동안 먼지 뒤집어쓰고 마시면서 낯선 길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7번 국도를 달렸습니다. ..

에티오피아 여행을 하면서.....아는 만큼 보인다.

어느 블로그에서 본적이 있었습니다. * Samuel의 여행 원칙. ① 여행인원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4명이 넘으면 수학여행, 단체여행이 된다.) ② 여행 중 적어도 하루에 한 끼(보통 저녁)는 풍성히 잘 먹는다. (여행은 체력 싸움이다.) ③ 여행에 가급적 한국 음식은 들고 가지 않는다. (철저히 현지화를 한다.) ④ 여행 일정은 넉넉하게 잡는다. (여행 일정에 휘둘려 여행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⑤ 기념품 구입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기념품은 말 그대로 기념이 된다.) ⑥ 여행지에 대해서는 철저히 공부를 한다. (아는 만큼 느낄 수 있다.) ⑦ 여행지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여행 그 자체를 즐긴다.) ⑧ 여행 경비는 항상 넉넉히 준비한다. (사치는 낭비를 부르지만, 넉넉함은 여유를 부른다..

에티오피아의 문화

에티오피아는 인종의 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90여개의 다양한 종족이 살고 있다. 따라서 종족한 이해 대립의 요소가 산재하고 있으며, 사회 불안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과거 20년간 지속적인 악화 과정을 겪었고, 과반수에 이르는 국민이 만성적인 식량부족으로 기아선상에서 허덕이고 있다. 사회불안의 문제도 있지만 오랜 역사와 다양한 전통을 자랑한다. 문화전통은 3,000년 정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발견된 최고의 인류화석으로 약 300만년전의 루시화석이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되었다. 특히 기독교 문명이 일찍이 전래되어 오래된 기독교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인구의 절반이 에티오피아 정교회 신자이다. 그러나 현재는 이슬람교도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공용어인 암하라어는 아프리카 국가중 드물게 고유문자..

에티오피아의 경제

에티오피아는 세계 최빈국에 속한다. 데르그의와 마르크스주의 정권은 토지, 주택, 농장과 공업들을 포함한 모든 생산시설을 국유화 하였다. 1980년대 경제위기와 식량부족은 가뭄, 내란, 기아 등으로 경제가 악화되었다. 1995년에 확립된 연방제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안정을 가져오기를 기대하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더딘편이다. 국민총생산에 비해 인구성장이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1인당 GNP는 365달러에 머물고 있어 하루 1달러 미만에 사는 인구가 절반으로 추정된다. 농업은 국내 총생산량의 약 1/2로 주로 자급하기에도 급급한 형편이다. 일반적으로 수확략이 적어 식량생산은 주민이 필요한 양을 공급하기 어렵다. Teff, 옥수수, 보리, 밀등이 주식 작물로 재배된다. 제조업과 광공업은 10% 미만에 머물..

에티오피아의 역사

에티오피아가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과 다른 점은 3,000년에 이르는 역사 때문이다. 그때는 솔로몬 왕의 시대로 시바의 여왕이 그와 지혜 겨루기에 지는 바람에 그와 사이에서 얻은 아들 메넬리크 1세가 에티오피아의 초대 황제가 되었다고 한다. 시바는 남아라비아의 나라였으나 홍해를 건너 북에티오피아에 이주하여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이주한 후에도 시바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으므로 에티오피아의 역사학자들은 시바의 여왕이 예루살렘에 간 것은 에티오피아에서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설득력이 부족한 듯 하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제국 헌법은 이것을 사실로 하여 메넬리크 1세부터 하일레 셀라시에 1세 황제까지 왕통이 이어져 왔음을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의식은 국가통일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주었다. 남 아라비아로부터의 이..

에티오피아의 관문 아디스아바바의 볼레 국제공항

대외 교류나 교역량이 많지 않아서인지 작고 아담한 공항 분위기 입니다. 까다로운 입국 절차라는데 오늘은 쉽게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건너편에는 외국으로 취업하러 떠나는 무슬림복장이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비행기에서 만난 학생들은 꽤나 많아 보였습니다. 거친 악센트가 귀에 많이 거슬렸습니다. 빨간 마티즈가 보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일본산 토요타가 많아 보입니다. 가난 해도 모두들 외제차만 선호합니다. 자국에서 생산되는 차가 없기도 하지만 폐차 수준으로 거져 모아온 탓이 겠지요. 비행기에서 얼었던 몸을 녹이기 위해 복장에 신경을 썼습니다. 체류중에 감기가 오면 큰 낭패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