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하늘에 옅은 구름이 가득할 경우에
태양이나 달 주위에
커다란 둥근 빛의 테두리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해 주변에 생기면 햇무리, 달 주변에 생기면 달무리라 한다.
이들이 생기는 원인은
대기중에 떠 있는 얼음 결정에 의해
빛이 굴절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가장 잘 발생하는 구름은
얇은 천과 같이 하늘 전체에 펼쳐지면서
빛이 반 투과될 수 있는 권층운이 만들어 낸다.
이러한 현상은 구름층의 온도가
영하 15도 아래로 내려갈 때 발생하고
이때 얼음층을 통과한 빛은
22도 바깥쪽으로 꺾이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늘에 나타난 원의 지름은
44도가 되고
상당히 넓은 면적을 차지하게 된다.
산이 가리지 않은 평지라면 하늘 전체를 180도로 보았을때
거의 1/4에 해당하는 커다란 원을 볼 수 있게 된다.
달이나 태양 주변에 두껍게 생기는 작은 빛의 테두리는
코로나(corona) 라고 한다.
이때는 구름 입자가 얼음 결정이 아닌
물방울 상태이기 때문에 빛이 충분히 굴절하지 못하고
화선지에 먹물이 번지는 것처럼 퍼져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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