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릭샤 한대로 다섯 가족을 먹여 살리는 유일한 도구입니다.
그래도 시골에서 아디스아바바로 무작정 상경하여 먹고 삽니다.
변두리 이지만 애들 셋을 학교에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딸 두녀석이 아빠의 선물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오늘도 잘 벌어봐야 인제라(Injela:에티오피아 빈대떡밥)가루 값 밖에 못벌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길거리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 생존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사람 수 보다 더 많은 오토릭샤들
하루 종일 달려야 기름값빼고 나면 몇 비르 남지 않는데
그래도 손님 구경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하루 좋일 기다려 봐야 이웃들 밖에 보이지 안는
동네 길거리 좌판 보다는 낫습니다.
손님을 찾아서라도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손님은 유독 짐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차가 굴러가기에도 벅찰 것 같습니다.
그대도 태워야 합니다. 행운은 아니지만 보통 수입의 날은 왔으니까요.
*오토릭샤 : 동남아시아, 인도, 에티오피아 등에서 많이 보이는 교통 수단입니다. 오토바이를 개조하거나 오토바이 엔진으로 삼륜차를 만들어 교통수단으로 쓰고 있습니다. 기름을 적게 소비하면서 원하는 목적지를 갈 수 있어 저 개발국가에서 선호하는 교통 수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게에서 자동차로 발전해왔습니다. 물론 삼륜차가 출시 되기도 하였지만 시장의 호응은 많이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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