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대교는 2000년 10월 기본설계를 시작하여 2010년 3월30일 신안군 지도읍 사옥도와 증도면 증도간을 연결하는 증도대교(曾島大橋)가 개통되어 주민들의 숙원사업의 하나가 해결 되었다.
섬과 섬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를 연도교라 하는데, 목포에서 증도를 가는 방법은
목포에서 배를 타고 가는 방법, 지도에서 철부선을 타고 가는 방법, 사옥도에서 철부선을 타고 가는방법, 지금처럼 대교를 건너가는 방법들이 있었다.
1982년 증도에 근무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는 목포에서 가는 길이 일반적이었는데 여객선(철선)으로 무려 4시간 하고도 30분더 보너스로 타야 했었다. 물론 배한 척은 더 느린 속도 이었지만......
증도대교가 건설되기전까지는 사옥도 지신개 선착장에서 증도 버지선착장까지 철부선(鐵浮船)이 하루 11회 운행되었다. 역시 섬을 연결하는 연륙교가 건설되었기에 배타는 시간을 일시 줄여주는 효과가 있었다. 그래도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면 건너지 못하는 어려움은 있었다.
1980년대 까지만 해도 증도를 가는 길은
여객선 운항이 어려워지게 되었다. 오직 배를 이용하던 손님들이 지도를 경유하는 육로를 통해서 철부선을 이용하기 때문이었다.
목포에서 가는 방법은 목포에서 버스나 승용차를 타고 지도 송도항에 도착하면 하루 4차례 운항하는 철부선을 이용할 수 있었다. 물론 여름 성수기에는 배편이 임시로 늘어나긴 하지만.....
그 이전에는 말입니다.
목포에서 오로지 배를 타고 다섯시간이라 생각하고 차분이 배를 타야 했습니다.
너무 지루하다 생각이 되면 세가지중 하나면 어느새 도착합니다.
1. 친한 분과 지껄이는 것
2. 잘 모르는 분들이지만 어울려서 화투를 시작하는 것
3. 그냥 체면 볼 것 없이 가장자리에 누워서 잠을 청하는 것
이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으면
긴 시간 언제 도착하나 지루해하다가 뱃전에 나가봅니다만....세찬 바람에 다시 들어옵니다.
화장실은 한번 가면 두번 다시 가지 않고 참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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