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1004의 섬,무안

증도 소금박물관에서... salt gallery

arakims 2010. 11. 14. 20:11

증도 버지 선착장에서 들어오면 소금박물관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소금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려는 배려가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밖에서 보면 돌담으로 보이는 소금창고 이었습니다.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지만 그냥 두면

보기 흉할 것을 우려해서 박물관으로 개조한 것은

 잘 한 일로 손꼽히는 사업입니다.

 

소금으로 만들어진 우수 공산품을 전시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금 조형물로 현대감각을 살려주는

멋진 공간이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갈대는 자기 나름대로의 멋이 있습니다.

고향 가는 길목에 어딘가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천년이 지나도 썩지않는 소금 나무

 

새벽부터 땅거미 질 무렵까지

혼신을 다해 돌려야 했던 물레방아(우린 물자세라 했는데...)

끝없이 돌아가는 시간의 수레바퀴에 매달리는 힘든 인생

허리도 휘고 마음도 굽었었다.

 

소금이 머금고 있다 우리에게 전해주는 것들

미네랄 이야기를 읽으면서

원소기호를 외우던 시절이 아련히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