몆백살이나 먹었음직한 소나무
연못을 감싸안으려 하지만 조금은 팔이 작아보입니다.
졸음에 겨운 분수 물줄기를 뒤로하고
검붉은 모습을 한 단풍나무가 어울립니다.
노래는 즐겁다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가고갈수록 산새들이
즐거이 노래해
햇빛은 나뭇잎 새로 반짝이며
우리들의 노래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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