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이 그럭저럭 끝이나고 평화가 오는가 했는데
일본은 정유재란을 일으키고 말았다.
조선왕조는 임진왜란을 겪느라 국력이 많이 소진되었고, 충분한 군사력도 길러지기 전에
다시 쳐들어오자 크게 당황하였다.
서남해안을 방어하던 이순신의 순찰선은 왜적이 쳐들어온다는 첩보를
이순신 장군에게 보고하기 위해 급히 우수영 군영으로 배를 몰았다.
원균의 모함으로 이순신 장군은 백의종군을 하다
우수영 진영으로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은 시기였다.
왜선이 떼를 지어 처들어 온다는 첩보를 받고
13척의 전함을 정비하여 급히 울돌목(명량해협)으로 향하였다.
왜선들은 이미 벽파진까지 다가오고 있었는데
그 수효가 133척에 이르러 명량 앞 바다를 가득 채우는데 충분한 규모였다.
붉은 깃발을 앞세운 왜선들의 기세는 당당한 모습이었다.
13척의 이순신 해군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왜선들의 숫자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기에
정상적인 전투로는 도저히 이겨낼 수 없어 이순신 장군은 승리의 작전을 생각하였다.
아군들의 사기를 올리기위하여
이순신 장군은 솔선하여 적들에 다가가 가벼운 전투로 용맹을 과시하기에 이르렀다.
장군께서 앞장서 싸우는 모습에 우리 수군들의 사기가 한층 더 높아졌다.
힘 겨루기를 할 틈이 없이
왜선들은 함포사격을 시작하여 기선을 제압하려고 하였다.
당시 133척의 왜선들의 기세는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충분한 전투함과 탄약을 준비한 왜선을은
이순신 해군의 사기를 떨어뜰이기 위해 집중적으로 공격을 해오기 시작하였다.
명량해전 재현 행사에 동원된
어선의 숫자가 133척이 못되는 상황인데
명량해협을 가득 메우는 듯하였다.
드디어 이순신의 전함과 왜선들은
서로 포격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전투를 개시하였다.
이순신의 전함들은 탄약도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기에
특별한 전술로 싸우지 않으면 결과는 뻔한 전투상황이었다.
이순신의 해군도 함포사격을 개시하였다.
드디어 왜선들이 사격을 받아 불이 붙기 시작하여
일대 혼란이 빠져들기 시작하였다.
치열한 교전으로 왜선들은 많은 피해를 입기 시작하였으며
이순신의 전함들은 명량해협을 꽉 막고서
조류가 바뀌면 집중적으로 공격할 전술을 세워놓고 싸우고 있었다.
왜선들은 점점 피해가 늘어가기 시작하였다.
전투는 전함의 숫자와는 상관없이 사기가 높아진 우리 수군이 더 용감하였다.
왜선들의 피해가 커지자 우왕좌왕하며 왜선들의 동요가 시작되었다.
후퇴를 생각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피해가 많이 발생한 왜군의 진영에서는 드디어 후퇴를 시작한다.
왜선들은 떼몰려 후퇴를 하려하다 우왕좌왕할때
조류가 바뀌게되자 왜선들은 후퇴를 하기 어려운 불리한 상황이 되었다.
때를 놓치지 않는 이순신의 전투함들은 공격을 계속하였다.
왜선의 피해는 더욱 늘어만 갔다.
후퇴를 하고 싶지만 조류가 바뀌어
갈 곳을 잃은 왜선들은 불에 타거나 침몰하였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이때 바다를 가로지르는 쇠받줄을 들어 올려 많은 왜선들이 걸려 바다로 빠졌다고 한다.
완전한 패배를 하게된 왜군들은
일부 살아남은 전함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후퇴를 하게된다.
용감한 이순신의 수군들은
남아있는 왜선에 직접 올라가 해상 전투를 벌이며 왜군들을 소탕하고 있다.
참패를 당한 왜선들이 필사적으로
명량해협을 벗어나려 발버둥치고 있다.
역사 학자들은 이날의 전투를 세계 4대 해전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서남해의 해상 주도권은 이순신의 손아래 들어왔으며
보급로가 끊긴 왜군들은 전투력을 크게 상실하게되어
정유재란은 끝이 나고 조선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게 되었다.
노래는 즐겁다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가고갈수록 산새들이
즐거이 노래해
햇빛은 나뭇잎 새로 반짝이며
우리들의 노래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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