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해남
종일 이슬비 뿌렸습니다.
명절기분 짓밟기가 조금 미안했던지
잠시 나들이한 석양노을이 거미줄 이슬에 걸리고 말았네요.
붉은 노을 깔아놓고
서산 너머 지는 모습만 보아오다
오늘은
수천개의 거미줄 이슬속으로 사라지는
황홀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역광을 오래전 부터 기다려왔지만
너무 급히 찾아와 서둘러 담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ㅎㅎㅎ
노을진 이슬방울을 듬뿍담아내는 일은
좀체 만나기 어려운 행운일듯 싶습니다.
황혼이 주는 아름다운 향연
한 컷을 위해 헤매이는 발길에
힘을 한 껏 불어 넣어준 날입니다
노래는 즐겁다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가고갈수록 산새들이
즐거이 노래해
햇빛은 나뭇잎 새로 반짝이며
우리들의 노래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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