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된 분교장은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상만분교는 아름다운 마가레트 동산이 조성되어 많은이들의 정서를 순화시켜주고 있습니다.
뒤뜰에 가면 깨끗하고 아담한 연못이 있습니다. 다투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또한 아름답기만 합니다.
물에 비친 관광객들의 모습을 보면 5월의 풋풋하고 순수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5월의 아름다움은 누구에게나 가슴을 열고 받아들입니다.
낭만의 폭포가 여름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동안
꽃잎 떨구어버린 자목련이 시샘을 하는 듯
푸르디 푸른 잎새들을 바르르 떨어 흔들어 댑니다.
계란 모양의 연못은 잔잔한 파도를 내보냅니다. 아름다운 풍경, 한폭의 수채화
기다림 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오월의 연인들은 폭포 떨어지며 내는 소리만큼 거침없는 밀어를 나눕니다.
오월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리고 찾아왔었습니다.
젊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러나 젊음이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그가 언제 왔다갔는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젊은이들의 사진을 보니 이제 생각이납니다. 우리도 푸르디 푸른 젊음이 머물고 갔었어....
'◐김ㅺ 방랑 삼천리 > 서화창악의 진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량해협의 녹진전망대에서 진도대교를 굽어보다. (0) | 2008.06.16 |
---|---|
마가레트 동산에서 사랑의 예언을 받아 보세요. (0) | 2008.06.16 |
직원 연수회 - 국립남도국악원엘 갔었습니다. (0) | 2008.06.15 |
진도 접도의 수품항 (0) | 2008.06.15 |
접도가 가진 또하나의 절경 '작은여미' (0) | 2008.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