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옥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입니다.
건너 왼편의 땅은 아리랑 마을을 조성하기위해 부지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면의 어항을 거꾸로 뒤집은 듯이 보이는 포구는 '귀성리'포구의 모습입니다.
실제로 가보면 더욱 운치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영화를 촬영한 곳이기도 합니다.
국립남도국립국악원의 뒷산은 병풍바위처럼 둘러져 있는 여귀산 정상입니다.
한민족의 전통과 맥이 살아있어 아름다운 선율로 이어가려는 많은 노력이 있어왔습니다.
그러한 국악의 맥을 이어 기량을 닦는 곳이라면
뒤로는 여귀산 자락처럼 아름답고
전면에는 맑은 날에는 제주도가 보일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곳이라야 한다는
어떤 조건 때문에 이곳에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이고장 출신 너무나 유명한 정치인 덕분에 유치될 수 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전통과 국악하면 대한민국에서 진도를 빼놓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언제 어디서라도 북만 쥐어주면 '진도아리랑'이 구성지게 흐르는 고장인데도 힘의 논리가 앞서는 모양입니다.
대한민국이 제대로 거듭나려면
아직도 돈과 배경이 통하는 나라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뇌물의 힘이 통하는 사회(겉으로는 전혀 없습니다.)에서 졸업해야 합니다.
국악체험을 하시려거든 인터넷으로 검색하세요.
4인 기준 1박2일 체험코스가 8만여원이니 환상적인 프로그램에 파격적인 경비입니다.
지금 신청한다 한들 인기가 많아서 여름방학중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전통음악을 다루는 건물이 모두 현대식으로 되어 있어 처음에는 의아했습니다.
사실 기와로된 다른 지방의 전통가옥들도
내부는 서양식인 어정쩡한 구조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숨겨진 사실 아닌가요?
차라리 기능성을 살리기 위해 현대식으로 축조하자는 뜻이 강하게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여귀산 정상에 울려오는 산새소리처럼 아름다운 국악선율들을 따라
뭉게구름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풍광이 한데 어울리는 곳
진도는 진정한 예향의 고장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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