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발달로 우리의 삶이
점점 더 편리한 것들에만 익숙해 살고 있어
고마움을 모르고 살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고수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아미쉬(Amish) 공동체입니다.
아미쉬는 1693년 스위스와 남부 독일 지역에서 유래한
무지파 기독교 신앙인들입니다.
그들은 1730년대 초반 펜실베이니아로 이주하여
지금까지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이어오고 있죠.
현대 문명의 편리함을 거부하고 간소하고 절제된 삶을 살아갑니다.
농사짓는데 트랙터 대신 말과 같은 짐승들을 부리지요.
물론 동물학대의 논란에는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요.
각설하고~
아미쉬 사람들은 주로 농업과 수공업에 종사합니다.
전기와 자동차 대신 손수레와 마차를 이용하며,
정교한 옷차림과 독특한 가정생활을 보입니다.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며
전기를 잘 안쓰니 밤이 어둡답니다.
아미쉬 어린이들은 8학년까지만 교육을 받고
성인이 될 무렵 자기 생각과 진로를 부모님과 상의한 후
아미쉬 마을의 삶 방식을 취하거나
아니면 마을을 벗어나
일반 사회인들 처럼 살아간다고 합니다.
아미쉬 마을을 여행하려면
사전에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합니다.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해야 하며,
특히 사진 촬영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대신 아름다운 농촌 풍경과
수공예품 등을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아미쉬 사람들의 절제된 삶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됩니다.
물질문명 속에서 잊고 살아가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일깨워주기 때문입니다.
그들처럼 가족과 이웃, 신앙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의 길일 것입니다.
아미쉬 마을에서는 전통적인 아미쉬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아미쉬 레스토랑으로
올드 이 부티크 레스토랑 (Olde E Butcher Shop Restaurant)
랭커스터 카운티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과거 아미쉬 정육점이었던 건물을 개조해 만들어졌습니다.
아미쉬 가정식 뷔페가 유명한데, 수제 브레드, 수프, 구운 고기류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에서 얻은 고기, 채소, 곡식류의 음식들은
관광객들의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자연에서 자란 닭의 다리는 통통하지 않고,
하우스 재배가 아닌 채소는 입맛에 부드럽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연의 맛이 거칠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곳입니다.
우리의 입맛은 자연식 보다
사육장과 온실 재배들의 입맛에 길들여저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곳입니다.
빈티지한 인테리어도 매력적입니다.
미국은 큰 나라입니다
그래서
다양성이 최대의 장점입니다.
한가지 의견이 모아지면
온 나라가 한가지로 색깔로 채색되어
뭔가 남과 다를 수 있다는게 용납이 되지 않는
작은 나라와는 비교가 안되는 점을
참고할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면 좋을 듯 합니다.
'= 미국 U.S.A > 뉴저지 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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