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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김재규의 혁명 - 역사가 감추려 한 진실을 쫒다.

arakims 2021. 5. 15. 20:59

신군부는 김재규의 최후 사진을 꼭 이렇게 보여줘야 할까요?

강제로 구금하면서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샤워도 못해서 머리에 기름이 줄줄 흐르고

초라하고 불쌍한 모습의 이사진만을 공개합니다.

 

역사는 돌고 돕니다.

고구려가 망할때

연개소문의 아들이 서로 반목하고 싸우다 망했다. -- 이거 사실 아닌줄 아시죠?

신라는 이렇게 조작을 해야 고구려는 당연히 망해도돼 하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백제가 망할때

의자왕은 3천 궁녀를 거느리고

날마다 술만 마시고 파티하다 망했다는 이야기 -- 이것도 사실 아닌줄 아시죠?

 

고려가 말할때

신돈이라는 요승이 나타나서 왕을 현혹시키고

왕비와 정을 통해 왕자를 낳았다...- 이것도 사실 아닌줄 아시죠?

 

역사는 말합니다.

정권을 무너뜨리고 나서 민심을 얻으려면

그럴만한 이유를 만들어 퍼트립니다.

김재규의 혁명도

신 군부는 교묘하게 이용하여 정권을 탈취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두한 정권을 우리는 묵인한 국민입니다.

박정히의 패륜을 묵인한 것도 우리 국민입니다.

김재규가 아니면 독재정권을 종식 시킬 수 없다는 것을 잊은 것도 우리 국민입니다.

 

지금이라도 역사의 심판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쁜 역사는 반복됩니다.

최소한 대통령 선거만이라도

우리동네 사람, 우리 패거리를 뽑는 습관을 버리고

철저히 검증해서 박근해, 이명바기 같은 인간을 뽑으면 안됩니다.

 

김재규의 혁명에 대해서도

역사적인 평가를 올바르게 내리고

기억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