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 Nepal/포카라

네팔 안나푸르나 트래킹때 기본음식 달밧

arakims 2018. 2. 18. 19:44


네팔 안나푸르나 트래킹 코스의 상점 겸 식당

원래 트래킹 코스는 관광 목적으로 정부에서 개발한 것입니다.

적어도 2,000미터 이상의 고지에 위치하므로

물자 수송이 원활하지 못합니다.


트래킹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텐트나 음식물을 직접 가져와서 해야하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현지인들의 관광수입도 올리는 목적인 듯 싶습니다.


숙소는 가건물로 지어서

텐트치고 잠자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숙소에서 달밧이 나왔습니다.

스프죽이 조금은 입맛에 거슬렸지만

현지식에 적응해야하는 환경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달밧타카리'라고도 합니다.

달=마로 만든 스프죽, 밧=쌀밥, 타카리=커리하 함께 나오는 음식.


방값은 300루피

세수용 더운물 1통 100루피

더운 마시는 물 30루피

맥주한잔 450루피

모두 합해서 1,810루피 X 10원 = 18,100원

저녁 먹고 부부가 잠자는데 18,100원이니

정말 값 싼 투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운반하는데 가볍고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점이 있어서

한국산 신라면과 오리온 초코파이는

대부분의 쉼터 상점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사람 만나는 것 처럼 반가웠습니다.


산행이 시작되면

열악한 여건과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중간에 식당이라 해봐야

이런정도의 달밧이라하는 음식이 기본적이고 또 몇가지가 있는데

양념이 입맛에 맞지 않아서 적응하기 힘듭니다.

내내 달밧을 시켜 먹었습니다.

여건이 조금 나은 식당에 들리면

삶은 달걀이나 돈까스 비슷한 음식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하여튼 며칠 안되니깐 현지 적응하기로 했습니다.


언어 소통이 어려우니

빠짐없이 메뉴판은 준비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오늘 먹은 음식은 825루피 X 10원 = 8,250원

두사람 식사비이니 1인당 4천원꼴 정도

트래킹 배낭에 먹을 것을 메고 올라가야한다 생각하니 너무나 저렴합니다.

숙소도 3천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포카라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다

트래킹에서 절제된 음식만 먹으니 힘들긴 했습니다.

트래킹 코스는 물자 수송이 어려워

다양한 음식 준비가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