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Japan/토쿄

기타노마루 공원에서 녹색 물이 들었다.

arakims 2017. 4. 30. 22:29

 

 

기타노마루 공원에는

볼거리가 많았다.

거대한 체육관, 미술관, 과학관, 민속관

그런 것들은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어서

숲으로 이루어진 정원을 찾기로 하였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가끔씩 나이든 노인 부부들이

아름다운 산책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초여름의 싱그런 녹음에서

피톤치드를 가득 마시는

상쾌한 기분을 여기서 느낄 수 있었다.

 

 

어딜 가나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철쭉

우리와 너무 닮은 강산이다.

 

 

참새가 먹을 것을 얻으러 왔다.

사람들과 친근하게 지낸 듯

경계를 심하게 하지 않는다.

 

 

차분한 가운데

공원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나무와 잔디를 잘 조화롭게 배치한 공원이었다.

 

 

사람손이 덜 닿은 공원

조경이라해서 나무 전정을 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화단 가득히 피어 있는 꽃들이지만

향기는 그리 좋지 않았다.

 

 

일본에서

봄 낙엽이 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여기서도 낙엽이 흩날린다.

 

 

대나무가 한창 물이 올랐다.

공원 한켠을 장식하는데

주변과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