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마루 공원에는
볼거리가 많았다.
거대한 체육관, 미술관, 과학관, 민속관
그런 것들은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어서
숲으로 이루어진 정원을 찾기로 하였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가끔씩 나이든 노인 부부들이
아름다운 산책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초여름의 싱그런 녹음에서
피톤치드를 가득 마시는
상쾌한 기분을 여기서 느낄 수 있었다.
어딜 가나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철쭉
우리와 너무 닮은 강산이다.
참새가 먹을 것을 얻으러 왔다.
사람들과 친근하게 지낸 듯
경계를 심하게 하지 않는다.
차분한 가운데
공원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나무와 잔디를 잘 조화롭게 배치한 공원이었다.
사람손이 덜 닿은 공원
조경이라해서 나무 전정을 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화단 가득히 피어 있는 꽃들이지만
향기는 그리 좋지 않았다.
일본에서
봄 낙엽이 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여기서도 낙엽이 흩날린다.
대나무가 한창 물이 올랐다.
공원 한켠을 장식하는데
주변과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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