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힌두교 사원, 악샤르담.
추천 : 힌두교를 좋아하거나 알아보고 싶은 분께, 인도 문화의 종합적인 개략적인 공부가 필요한분께, 힌두교에 대해서 현대적인 해석이 필요한분께, 종교 연구하시는 분께. 스와미나라얀 성자를 만나고 싶은 분께
비추 : 힌두교가 싫으신 분께, 고대 인도에서 깨달음을 찾는 분께, 인공조형물이 식상하신 분께, 종교 선전 건물같아 입장료 지불 싫은 분께. 스와미나라얀이라는 성자에 대해 알고 싶지 않은 분께
악샤르담은 2005년에 Open한 사원이고, 5년간 7,000명의 노력으로 조성되었으며 부지만 36만 평방미터의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며 인근에 지하철 역이 있어 10분 거리로 접근성이 비교적 좋다.
힌두교에도 여러 종파가 있는데 그 중 스와미나라얀에 의해 조성되었기에 스와미나라얀 악샤르담(Swaminarayan Akshardam)이 현지 명칭이다. 그리고 악샤르담은 '최고 신의 영원한 성소'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아두면 좋다.
넓은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으며, 경내 입장은 무료이며 별도 전시관을 관람하려면 175루피(*16=원)의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규모, 섬세한 조각, 현대적인 시설은 놀랄만함을 넘어섭니다. 속된말로 돈으로 쌓고 발라 놓은 사원입니다. 그러나 안보면 서운할 것 같습니다.
돈이 많은 힌두교 같은데, 전자 장비를 좀더 정교하게 갖추어 입장객들에게 불편함을 줄여주는게 어떨까 생각해본다.. 이중 삼중 몸수색을 하고 촬영에 관련된 일체의 모든 것은 반입이 금지된다. 우연히 주머니에 아주 작은 카메라 밧데리 때문에 주차장까지 나갔다 와야 했습니다. 성스러운 곳을 함부로 찍으면 안되어서? 직접와서 봐야해서? 아니면 테러가 무서워서?
경내로 들어서면 악샤르담 사원은 그 어떤 사원보다 크고 아름답다. 정원도 잘 가꾸어 놓았다. 그 웅장함, 섬세함, 치밀함과 현대기술을 이용한 설득력으로 인도의 수천년 문화를 압축시켜 보여준다. 힌두교의 교리를 담은 동적인 마네킹이 보여주는 전시관, 성자의 태어남과 수행과정을 표현한 아이맥스 영화, 배를 타고 보는 인도 문명 해설이지만 상당히 신경쓴 전시관들인데 한국인에서온 나에게는 타 종교와 비슷한 깨달음의 과정을 두 시간 가까이 관람함이 지루한 시간이 되었다. 이미 알고 있는 시험지를 받은 기분을 느꼈다. 시설은 롯데월드 정도에는 못미칩니다. 한국에 이보다 더 정교한 전시관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전시관에서는 인도 고대 건축술을 요약해 볼 수 있고, 현대 문명이 있기까지 고대 인도의 종교, 언어, 수학, 과학, 건축술, 의술, 민주주의의 발원지 등등 자부심이 대단한 모습으로 세계문화의 원천기술 보유임을 당당히 소개하고 있다.
해외 여행을 하면서 저마다 하느님의 후손이라거나 각기 내세우는 많은 자랑꺼리들이 나라마다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선사시대 조상들이 문자가 없어 기록을 남기지 못하였기 때문에 과연 이런 것들이 인도를 비롯한 후세 사람들의 첫 발명이나 사고의 산물이었는지의 판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스와미나라얀 악샤르담은 스와미나라얀교의 주요단체(Bochasanwasi Shri Akshar Purushottam Swaminarayan Sanstha)에 쁘라묵 스와미 마하라지(Pramukh Swami Maharaj)의 신애와 많은 인원의 공예가들 그리고 BAPS 봉사자들의 훌륭한 신앙심으로 빠른 공정을 이룩한 것이 특징이었다.
악샤르담은 영원함, 최고 신의 신성한 거주지, 영원한 가치의 거주지 그리고 베다와 신애의 우파니샤드에 정의 된 것처럼 악샤르의 미덕과 불멸의 가치, 순수와 평화가 영원히 충만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세계 최초로 사원, 전시, 푸른 정원들과 음악분수 등 그밖에 매력들을 통해 스와미나라얀 악샤르담은 이 모든 측면에서 인도의 전통, 식견 그리고 아름다움을 부분적이나마 보여주었다 생각합니다
그동안 방문해왔던 많은 유적지들은 조용한 외침이었다. 조용히 마음속에 울림을 주는 신비스러운 감동을 자아내기에도 충분한 것들이었다.
그러나 악샤르담은 은둔자의 모습보다 훨씬 가까운 모습으로 다가와 선거를 치루는 입후보자처럼 당당하고도 당돌함을 머리와 귓전을 때리는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수많은 세월의 고풍스러운 맛보다 당신의 내일을 맏겨보라는 웅변으로 들리는 듯하였다. 미래의 인도를 책임지는 노련한 성자의 외침, 그 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같았다.
힌두교의 교리에 대한 지식은 일천하기 짝이 없지만, 맨 처음 만나는 ‘자신은 돌덩이와 같다. 나는 내 모습을 내가 조각해 나가야 한다’는 데서는 감동적이었다. '전쟁을 하지말자!' 실천은 어렵지만 해내야할 과제도 좋았습니다.
사소한 미물이라도 살생은 금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익히 들어본 듯한 내용이었다. 인도인들이 사무실에서 날아다니는 모기를 몰아내지만 한국인 직원들이 손뼉치며 잡아 죽이려는 것을 의아 스럽게 쳐다보는데 민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런 부분도 이해하고 싶다.
그러나.....하찮은 미물에게도 자비를 베풀라하는데서 궁금증은 더해갑니다
인도에 살면서
ㅇ극을 달리는 빈부격차
ㅇ비인간적인 카스트제도
ㅇ길거리의 거지들 노숙하는 불가촉천민들
ㅇ인도의 나아갈 방향 등등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를 얻을 수 없었다. 그런 점에 대한 뭔가 현대적인 메시지를 듣고 싶었는데 전시관 마지막에
Future! Future! 라는 외침이 공허하게만 들렸던 게 아쉽기만 합니다.
카스트제도와 윤회사상의 결합으로 짓눌린 하층민들의 비인간적인 생활모습에도 관심을 가집시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아래 사람없다.' 는 메시지를 보고 싶었는데..........
<사진한장 촬영하지 못하게 해서 리뷰 쓸려고 사원에서 운영하는 기념사진을 200루피 주고 억지로 촬영해야 했습니다. >
<다행히 공식 홈페이지에 사진이 있어 그 곳에서 퍼와서 리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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