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이 좋아할지 싫어할지는 모르지만,
조명용 전구로 옷을 해 입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야자수에 못을 박아서 전선을 연결한 것도 보입니다.
길거리에 전봇대가 없습니다.
지하로 매설한 모양입니다.
따라서 가로등을 설치할 경우에도
가능하면 나무에 못질을 하더라도 보기 싫은 전선은 없습니다.
하여튼 멋있습니다만,
나무들도 밤에 잠을 자야한다던데....이일을 어찌할꼬
밝은 곳으로 모두들 모였나 봅니다.
한가한 공원의 벤치에 앉아보니
여기가 한국인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차분합니다.
화려함속에서도 시끄럽지 않고,
수 많은 관광객이 몰려도 어수선하지 않습니다.
질서가 없는 듯하면서도 혼잡한 곳은 한곳도 없이
여러 인종들을 모아서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한 외국인이 조각상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외국인도 어쩔 수 없구나 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엄마 품속에서 찍도록 일부러 만들어 놓았음을 확인했습니다.
위와 같이 찍을 때까지는 좋았는데....
또 한 외국여성이 다가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합니다.
이미 사진을 찍었기에 돌려보냈습니다.
돌려보내고 나서 생각하니....
우리 부부가 따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친절을 내려고 한 사실을 늦게야 알아차렸습니다.
OK! 한마디면 되었을 텐데....
어딜 가나 밝은 거리입니다.
평생 이런 관광은 처음이기에 자정이 넘도록 돌아다녔습니다.
잠은 언제나 잘 수 있었기에...
다시는 못오게 될 지도 모르는 하와이의 밤공기를 흠뻑 마시면서...
나에게도 이런 날도 오긴 왔구나...
미국은 콘크리트 건물만 있다고 생각하면 잘 못입니다.
로마에 대한 향수 때문에
고대 건축물들과 비슷한 건물들이 많이 지은 것 같습니다.
유럽에는 비할 수 없지만...미국도 괜찮아요...
노래는 즐겁다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가고갈수록 산새들이
즐거이 노래해
햇빛은 나뭇잎 새로 반짝이며
우리들의 노래는 즐겁다
'= 미국 U.S.A > 하와이 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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