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배추(월동배추)밭의 농부
웬지 밝지 못한 표정에 측은감이 듭니다.
예전에는 농사 짓는 모습하면 지게지고 낫과 호미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기계가 모두 해내고 있습니다.
소 대신 트랙터가, 지게대신 경운기가
벌레잡이 대신 농약, 배추밭 물주기는 하늘에 맡겼는데 요즈음은 전기모터로 해결합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생산단가는 올라갑니다.
농기구 상환금, 비닐, 종자값, 전기료, 모종심기 인건비, 농기구 작동 기름값 등등의 비용 때문에
적절한 가격이 형성되지 않으면 한해 헛농사 짓습니다.
요즈음 몇해동안 가격폭락을 겪기도 했습니다.
많은 농가가 빚더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농촌 대부분이 소규모 농사를 짓습니다.
배추가 잘 자라면 가격폭락 걱정, 못자라면 내다팔 상품이 없어 걱정
오늘도 아침 상쾌한 분수 이슬을 맞으며 배추는 쑥쑥 자랍니다.
식생활 변화에 따른 김치의 수요 감소로 농민들이 어렵습니다.
식탁에서 배추가 더 많이 등장하고
적절한 가격이 보장되면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추사랑 -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1편 입니다.
노래는 즐겁다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가고갈수록 산새들이
즐거이 노래해
햇빛은 나뭇잎 새로 반짝이며
우리들의 노래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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