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는 우선 수수한 색채부터 화려한 호랑나비까지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나방과 달리 우리가 활동하는 낮시간에 꽃과 함께 만날 수 있어 친근감을 주고 있으며
손에 잡힐 듯 말 듯 율동적인 날개짓 또한 오랫도안 기억에 남는다.
나방과 달리 나비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온 동심속의 곤충이다.
긴 빨대처럼 생긴 입을 아주 능숙하게 꿀샘을 찾는다.
반복적인 동작을 하는 모습은 아주 역동성을 느끼기도 한다.
더듬이와 눈, 부지런한 발을 이용하여 꿀을 찾고 꽃에게 꽃가루받이를 해주는 유익한 곤충이다.
<암끝검은표범나비 암컷>
날개를 펴면 70~90mm가량이 된다.
사진은 암컷인데 날개 끝부분이 검게 보인다고 하여 암끝검은표범나비라 부르게 되었다.
암컷과 수컷의 모양이 다른 동종이형(sexual dimorphism)이 특징이다.
(수컷에 관한 자료 =>http://blog.daum.net/arakims/15958156)
암컷 앞날개의 끝부분 절반이 어두운 검은색이며 흰색의 띠무늬가 있다.
수컷은 날개 윗면이 귤빛 바탕에 검은색 점무늬가 퍼져 있으며,
앞날개 아랫 부분은 날개 끝이 연한 초록색이다.
뒷날개 아랫면에는 은색과 연초록색 무늬 및 검은색 줄무늬가 보인다.
암컷보다 작고 화려함도 적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알, 애벌레,·번데기, 나비의 한살이과정을 거치는
갖춘탈바꿈으로 5령의 애벌레 단계를 거친다.
번데기의 색깔은 짙은 갈색이며 가장자리쪽으로 은색 점무늬가 있다.
1년에 4~5회 정도 번식하며
꽃식물에서 꿀을 빨아먹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애벌레는 제비꽃류를 먹고 자라므로
제비꽃잎에 1개씩 30개 이상의 알이 관찰된다.
전세계적으로 많이 분포하는 종류이다.
노래는 즐겁다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가고갈수록 산새들이
즐거이 노래해
햇빛은 나뭇잎 새로 반짝이며
우리들의 노래는 즐겁다
'◐남도의 야생화 > ♠ 곤충과 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가락에 착륙한 잠자리 (0) | 2009.10.09 |
---|---|
애완견과 인간의 고통스런 공존 (0) | 2009.10.04 |
광대 노린재의 약충 제5령 (0) | 2009.10.04 |
암끝검은표범나비 수컷 (0) | 2009.10.02 |
한국의 벌새, 박각시 (0) | 2009.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