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야생화/♠ 곤충과 동물┓

한국의 벌새, 박각시

arakims 2009. 9. 27. 10:28

 

많은 사람들이

꽃밭에서 벌새를 보았다거나

한국에도 벌새가 사는지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

정답은

한국에 자생하는 벌새는 없고

벌새처럼 비행하고

꽃의 꿀로 살아가는 

'박각시'라는 나방은 있다.

 

그럼 왜 그런 질문이 있는가?

TV프로그램을 자주 보고

학습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벌새와 박각시의 공통점은

1.꽃의 꿀을 주식으로 한다.

2.꿀을 얻을 때 벌,나비처럼 꽃에 앉지 않는다. 

3.비행방법은 이동, 정지 등의 능숙한 방법으로 꿀만 얻어낸다는 점

 

다른점이 많지만

1.새와 곤충이다

2.꿀을 얻는 긴 입과 빨대가 서로 다르다.

  

 

먹이 활동이 끝나고

신속하게 꿀 먹는 장비를 이동시키는

날렵한 우리의 박각시 ...

대단합니다.

셔터 속도가 느린 카메라는

날개가 없는 몸통만 찍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셔터 속도를 1/2000정도 확보해 주시면

멋지게 찍을 수 있습니다.

 

 

 

<박각시>

나비목[] 박각시과의 곤충.

학명 :Agrius convolvuli

날개의 길이는 42∼50mm이며,

몸 ·날개 모두 암회색이고

가슴은 약간 갈색을 띠고 있다.

검정색의 세로줄이 특징이다.

배는 등쪽이 잿빛이나 각 마디마다

흰색 ·붉은색 ·검정색의 가로무늬가

꽃등애 처럼 3줄이 보인다.

 

 

앞날개는 경우에 따라서는

다갈색으로 보인다.

입 모양은 나비처럼 긴 관이 있어

꿀을 얻는데 사용한다.

연 1회 또는 2회 이상 발생하며

봄부터 가을, 남부지방에서는

꽃이 있으면 초겨울까지도 보인다.

유충시절에 고구마의 해충으로 활동하며,

번데기로 월동한다.

한국, 일본,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