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영광-장성-담양

백양사 사천왕상

arakims 2008. 11. 22. 22:14

 

 예전에

시골의 마을어귀에는 당산나무가 한그루씩 있어야 명품동네쯤으로 여겨졌습니다.

마을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지나가게 되었는데

당산나무는 영험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 마음이 스스로 들었습니다.

그러니 나쁜짓을 하는 사람의 마음이 크게 반성하며 지나가야 했던 효과가 있었습니다.

 

 

저 무섭고 지엄한 사천왕상은

중생들의 사악한 마음을 얼마나 씻어내고 있을까?

 

 

사악한 마음을 하나씩만이라도 덜어낼 수 있다면

남을 한가지씩만 칭찬하더라도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텐데......

 

 

얼굴이 새카만분도 있는 것을 보면

오랜 옛날 벌써 오늘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선견지명이 있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