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영광-장성-담양

늦가을에 찾은 백양사

arakims 2008. 11. 22. 22:05

 

백암산고불총림백양사

가을엔 오색단풍 화려하고 시끄럽던 시간 다 보내고

낙엽밟히는 소리까지 들리는 조용한 산사의 오후시간입니다.

 

 

백양사라는 이름은 사진에 보이는 바위의 색이나 모양에서 유래된 이름이 아닙니다.

 조선 선조시절 환양선사가 영천암이라는 곳에서 설법을 하는데

많은 중생들이 구름처럼 몰려와 설법을 듣게 되었다한다.

 

 

그 법회가 사흘쯤 열렸을때 하얀양이 내려와 설법을 듣는 일이 있었으며

이레가 되어 법회가 끝나는 즈음 밤에 스님의 꿈속에 흰양이 나타나서

'나는 천상에서 죄를 짓고 양으로 변했는데 스님의 설법을 듣고나니 다시 환생하여 천국으로 갑니다.'하며 절을 하였다고 한다.

 

다음날 영천암 아래에 죽은 흰양이 보였기에 사찰 이름을 백양사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