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순천 승주 여수

주암호 전망대에서

arakims 2008. 6. 22. 22:55

 

보성에서 주암호안 도로를 따라가면 주암호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낮으막한 산을 정상을 깎아서 평지를 만들고

여기에 작은 원두막 2개, 등나무 그늘막과 탁자와 의자2쌍

매미도 쉬어가는 커다란 정자에서 주암호 전경을 감싸 안을 수 있는

아름다운 수채화를 감상할 수 있다.

 

 

주암호의 잔잔한 파도는

호안 절벽의 황토를 다듬어서

잔잔한 파도의 흔적을 여러겹 만들었다.

높다란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주암호의 가장자리는

물속에 노니는 물고기의

등허리를 투영해 주는 듯 하였다.

산위에서 부는 바람

서늘한 바람..

 

 

청정지역이어서 인지

매미소리 요란하다.

어찌나 요한하게 울어대는지

시원한 바람에

낮잠을 불러올 수 없을 정도이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서인지

가끔씩은

매미가 정자나무에 날아와 울어댄다.

 

 

주암호는 광주 인근은 물론

목포에 까지도

물을 공급하여주는

전남의 가장 큰 수도꼭지이다.

맑고 청청한 주암호

흰구름 놀다가고

푸른 하늘 품고 있는

전남의 인재를 기르는 젖줄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