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순천 승주 여수

순천왜성터를 충분히 보지 못했는데....

arakims 2008. 6. 22. 23:04

 

우리나라 남해안에는 많은 성이나 성터가 남아 있다. 그건 왜구 때문이었다.

여기 순천에도 두 개의 성이 존재한다. 왜구들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하여

검단산성이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 순천왜성이 있다.

순천에 왜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군대를 진주시켰다는 물증이다.

부끄러운 역사의 잔재이다. 이건 조상들이 국방에 게으른 탓도 있지마는

근본적으로는 요즘말로 '미사일 조약'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한다.

조선은 침략에 사용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만들지 못한다. 다만 방어만 해라.

일본은 이에 해당하지 아니한다. 일본은 공격과 방어를 모두 할 수 있다.

따라서 임진왜란, 정유재란, 세계 1,2차 대전에 가담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순천왜성에 오르기는 어려웠다. 자동차 길은 있으나 아직 개발이 덜된 탓도 있고, 변변한 안내판하나 제대도 된 것이 없었다. 순천-여수간 도로에서 들어가기도 어려웠고, 실제 찾아가기는 더더욱 어려웠다.

먼발치서 촬영한 사진으로 보아 그리 큰 성은 아닌 듯 싶었다.

역사 치욕의 잔재들..

남해안에 널려 있다.

 

검단산성도 찾아보기는 여려웠다. 우리의 성이기에 꼭 찾아보았으면 했는데..

 고고학자들의 고증을 거쳐 발굴을 제대로 했으면 한다.

  지금이니까 그렇지 남해안이란 왜구들이 안방드나들 듯이 했으니, 얼마나 삶이 피폐했었을까??

  살아가자면 이중으로 충성을 해야하기에, 두 곳에 세금을 내어야 하기에 허리가 휘었을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