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순천 고인돌공원은 18,000여평의 부지에 고인돌 147기, 모형고인돌 5기, 선돌 2기, 움집 6동, 구석기시대 집 1동, 솟대, 전시관 2동, 체험학습장, 자연학습장, 산책로, 편의시설 등이 갖추어진 야외박물관이라 하겠다. 2000년 12월에 화순·고창·강화 고인돌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됨으로서 고인돌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어 고인돌테마기행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순천 고인돌공원 일원은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54호로 지정된 문화재이기도 하다.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우산리 소재의 고인돌공원은 주암다목적댐이 건설되면서 발굴조사된 문화유적중 고인돌(支石墓), 선돌(立石), 움집 등을 이전 복원하여 유적공원으로 조성하여 놓은 곳이다.
주암다목적댐은 1984년 10월에 착공하여 1991년 5월 10일에 완공되었는데 댐이 건설되면서 섬진강(蟾津江) 보성강(寶城江) 중간지역인 순천(順天), 보성(寶城), 화순(和順) 등 3개시·군 9개면 49개리가 수몰되게 되었다
이에 문화재보호법에 의거 주암댐수몰지역내 문화유적에 대한 지표조사(地表調査)가 전남대학교박물관에 의해 실시되어 총 1,948건의 유적이 확인되었다. 지표조사를 통하여 밝혀진 유적은 1986∼89년까지 구석기유적 4개소, 집자리, 고인돌 348기, 백자요지 1개소, 선돌 4기 등이 전남대학교 등 16개 학술기관에 의해 발굴조사 되었으며, 1992년에는 추가로 내우산 고인돌이 목포대학교박물관에 의해 발굴되기도 하였다
그러던 중에 수몰지역내에서 가장 많이 발굴된 고인돌(支石墓)의 이전복원 문제가 대두되기에 전라남도는 수몰지역에서 발굴된 고인돌 중 보존상태가 양호한 것을 한 곳에 이전 복원하여 청동기시대(靑銅器時代) 거석문화(巨石文化) 자료를 보존하고 학술자료 전시를 통한 후세들의 선사문화(先史文化)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하였다
공원부지는 발굴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순천시(당시 승주) 송광면 우산리 내우마을 주암호주변 18,000여평이 선정되어 1987년 12월 1일에 조성공사를 시작하여 1993년 12월 10일에 완공되었다.
또한 발굴된 고인돌은 순천 고인돌공원 이외에도 여러 곳으로 이전 복원되거나 수몰되었는데, 국립광주박물관, 고려대학교,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연세대학교, 한국민속촌, 국사편찬위원회, 호암미술관 등에 상석 21기와 석실 19기가 이전복원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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