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대구_울릉_경북

호미곶

arakims 2008. 6. 22. 10:03

 

희망의 영일만 열차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멋진 해맞이의 고장!

             「포항」영일만 친구를 만나러 떠나 보자!

 

포항은 철강이 생산되는 곳

영일만은 최백호가 부르는 영일만 친구

그리고 문제의 호미곶(토끼꼬리라 배웠는데....)

 

하여튼 이번 여행에서 포항과 영일만 그리고 호미곶에 대한 개념이 정리되게 되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흐뭇하다. 포항시에 영일만이 있고 대구면에 호미곶이 있다는 사실

 

토끼꼬리라 배웠다면 또 매맞을 사람은 선생님

사실은 나도 그렇게 부르고 가르쳐........었..게ㅆ...

 

여론재판에 앞서서 원인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따져보고....(때리지 말고, 여론(매스컴)은 무조건때려?)

대책을 강구해야한다.

 

토끼꼬리라 불렀다고 때리는 것은

북한 사람들은 뿔이 났다고 가르쳤다고 사정없이 후려갈기는 것과 어쩐지 같지 않습니까?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 모두에게 우리의 것을 제대로 알도록

누군가가 나서서 자료를 충분히 주고 또 홍보를 해야합니다.

 

장한 사람들

호미곶을 제대로 알리는 홈페이지 주소를 소개해 보면

 

호미곶▶http://www.kyongbuktour.or.kr/pohang/homi/

호랑이▶http://home.taegu.net/~jhkan

 

조국 근대화의 상징인 포항제철이 있는 번잡한 시가지를 지나와

한가한 도로에 진입할 무렵

어디선가 많이 맡아 보았던 갯내음이 물씬 풍긴다.

 

갯내음이 반가운 것이 지역감정은 없는 모양이다.

 

 

구룡포 항을 향하여 달리는 차안에

푸른 파도가 흘러 넘친다.

정말 깨끗하고 멋진 풍경이다.

여름철이라면

지금쯤은 만선의 기쁨을 싣고

펄럭이는 오색의 깃발을 걸고 떠다니는

풍경을 떠 올려본다.

서산동 선창가와 같은 점이 많기에...

 

 

바다는 자원의 보고라합니다.

갯펄과 가깝고 먼 바다에는

해산물이 풍부하기에

예로부터 부지런하기만 하면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었을 것입니다.

 

육지의 사정은 다릅니다.

가뭄이 들면 온 산을 해매도 먹을 것이 없습니다.

 

 

먹는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먼곳에서 밀려오는 파도는

이내 눈앞에서 암벽과 부�힙니다.

하얀 물거품이되어 욕심껏 뛰어오르다가

그래도 살던 곳

수면으로 떨어집니다.

사람도 욕심을 한없이 부려보지만

그래도 살던 곳

땅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필요한 만큼만

먹고 싶은 양만큼만 먹으면 만족하는

하얀 갈매기들

아무리 욕심 많은 파도도

갈매기 한 마리 날려보내지 못합니다.

저 도도하게 떠 있는 무리들을 보십시오

사람들은 욕심을 부릴줄만 알았지

욕심을 나눌줄을 모르는 군요

 

멀리 파도에 잠기는 듯한 등대가 보입니다.

파도는 금방이라도 삼킬 듯이

애써 보지만

등대는 잠시후 모습을 드러냅니다.

천년을 얻어맞은 듯

이끼 퍼런 자갈들이

어지럽게 널린 모습이

작은 소망하나 이루지 못한

내 심사와 닮아 보입니다.

필요한 만큼의 욕심이었는데.....

 

 

겨울 바다가 아름답다고 합니다.

영일만의 호미곶은 더욱 그러했습니다.

화려한 해맞이 손님들이 몰려간 뒤여서 인지

오늘은 더욱더 쓸쓸해 보입니다.

시끄러운 소음도 사라지고

더럽히던 쓰레기만드는 사람들도 사라지고

파도와 갈매기떼들로 가득합니다.

바닷가에는 따뜻한 햇빛을 맞으러

파도 소리 들어주는 그들이 있습니다.

 

 

나는 파도에 모든 잡념들을 던졌습니다.

커다란 파도 소리에 더 이상

가지고 있을 수도 없었습니다.

홀까분합니다.

호미곶이라는 말에서

뭔가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멋진 파도 소리를 들으며

호미곶을 걷는 기분 정말 멋있습니다.

겨울에 호미곶을 찾아보세요

 

 

♬ 해맞이의 원조

http://www.kyongbuktour.or.kr/pohang/homi/

동국여지승람『迎日縣』 - 해맞이 고장(호미곶)

구름과 물이 한빛이라,

날이 샐 무렵 분홍빛이 치솟드니

태양이 용솟음 치며 부상함에

고을이름(迎日)과 부합되다

 

♬ 호랑이 꼬리의 유래

▣ 한반도는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꼬리( 최남선, 남사고「산수비경」)

 

▣ 국토최동단을 측정하기 위해 영일만 호미곶을 7번 왕래후 호미곶을 호랑이 꼬리 부분이라고 기록 ※ 고산자 김정호 -대동여지도 제작시

 

♬ 한반도의 정기가 서려있는 호미곶

▣ 호랑이 형상의 한반도는 꼬리부분이 건강해야 나라 전체가 건강함

    꼬리의 중요성 : 균형, 스피드, 희노애락, 지휘기능

 

 

▣ 일제시대 일인학자들이 호미곶에 쇠말뚝을 박아 한반도 정기를 차단시키려 시도한 곳

▣ 조선조 말 수구파에게 암살당한 김옥균의 왼팔이 버려진 역사의 현장

▣ 삼국유사 『권1』-연오랑 세오녀 설화

    호미곶의 연오랑 세오녀가  渡日하여 王과 妃가 되자 신라의 日月의 精氣가 사라졌으며, 호미곶에서 기원 후 해와 달이 예전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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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꼬리가 아니고

호미곶이라고

현지의 영일만 선민들이 외쳐도

지금도 어느 곳에서

누군가의 입에서

토끼꼬리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듯합니다.

 

 

일제가 저지른 호랑이 멸살 작전

(사진/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동북호림원에서 야생화 훈련을 받고 있는 한국호랑이. 살아있는 동물을 포획하는 훈련을 받고 있다. )

우리 땅에서 호랑이를 절종의 위기로 몰아넣은 것은 일제의 철저한 자원 수탈이다. 일제가 저지른 호랑이 멸살작전이 얼마나 처절했는지에 대해 일본인 동물작가 엔도 기미오의 논픽션 <한국의 호랑이는 왜 사라졌는가> 는 이렇게 증언하고 있다.

“…아! 이 구제작전이 호랑이를 멸망시킨 직접원인인 것이다. …조선인 포수들의 총을 몰수하고 일본인만이 사냥을 해서 호랑이가 없어진 것으로 만 생각했다. 그러나 대규모 인력동원에 의한 철저한 구제작전이 있었던 것이다. 반도전역에 진출한 일본경찰은 호랑이나 늑대가 나타났다고만 하 면 주민을 몰이꾼으로 동원해서 닥치는 대로 죽인 것이다. 그때 사슴이나 멧돼지, 노루 따위도 대량으로 죽였을 터이니 호랑이의 먹이감도 격감했 다. 그것이 호랑이를 간접적으로 멸망시킨 원인이기도 하다. 호랑이 멸망 의 확실한 증거를 잡았다.…”

엔도는 그의 글에서 1915년 한해에만 일본경찰과 헌병 3천3백20명, 관리 85명, 사냥꾼 2천3백20명, 몰이꾼 9만1천2백52명이 동원돼 호랑이 11마리 와 표범 41마리, 곰 2백61마리, 늑대 1백22마리, 사슴 1백28마리, 멧돼지 1천1백62마리를 잡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일제의 명분은 해수(害獸)구제 작전이지만 실제는 고가의 호피를 노린 것이었다. 또 떡본 김에 제사지내 는 격으로 사슴, 노루, 멧토끼까지 마구 잡았다. 3·1만세운동이 있었던 1919년부터 1924년까지 5년 동안 호랑이 65마리, 표범 3백85마리를 잡았 다고 엔도는 또다른 글에서 증언하고 있다.<별표 참조>

이러한 일제의 야생동물 멸종작전은 해수구제사업이라는 미명 아래 해방 직전까지 계속됐다. 당시 조선에 온 일본 관리들 중에는 조선의 호랑이나 표범의 모피를 탐내 어떻게든지 이것을 입수해서 자국으로 가져가려 했다 . 귀국할 때의 기념품으로서 이 이상의 자랑거리는 없었을 뿐만 아니라 뇌물로도 최상의 가치가 있었다.

실제 미야께(三宅)라는 일본순사는 1921년 경주 대덕산에서 호랑이 수컷 한 마리를 잡아 당시 조선에 왔던 일본왕족 강인노미야(閑院宮)에게 바쳐 경부로 승진했다고 한다. 이렇게 일제가 씨를 말려 놓은 데다가 동족상잔 의 포화는 마침내 한국호랑이가 이 땅에 더이상 머물러 있을 수 없게 만 들었다.

한국호랑이는 발리호랑이, 카스피호랑이, 자바호랑이처럼 절멸되지는 않 았다. 남한에서는 멸종상태지만 다행스럽게 그 씨가 중국과 러시아에 잔 존하고 있다. 그러나 숫자는 아주 적어 겨우 2백50여마리 정도. 현재 중 국의 동북지역인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吉林)성 삼림지대에 모두 16 ∼22마리, 러시아의 시호테알린산맥 일대에 1백50∼2백20마리, 그리고 북 한에 5∼10마리가 있다고 한다.

동물원 등에서 사육하고 있는 한국호랑이는 야생의 호랑이보다 많은 것으 로 나타나 있다. 전세계 1백64개 동물원에 5백14마리가 있는 것으로 집계 되어 있다. 호랑이전문가들은 이렇게 사육되고 있는 한국호랑이들이 다른 종류의 호랑이와 비교해 유전적 다양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밝히고 있 다. 이같은 유전적 다양성은 근친교배에 의한 자가도태를 어느 정도 방지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국내 동물원에는 모두 14마리의 인공사육된 한국호랑이가 있다. 광릉수목 원의 경우 지난 94년6월 중국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기증한 한 쌍이 있 다. 이들은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좁은 우리에 마치 징벌방에서 벌을 받 고 있는 죄수처럼 갇혀 있다. 다른 동물원의 경우도 사정은 엇비슷하다

http://home.taegu.net/~jhkang/ 호랑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