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어민동산이라고 있었습니다.
어민들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서인지 사람들에게 비교적 관심이 없어보이는
작은 비석과 유달산을 무료로 오를 수 있는 오솔길이 있었다는 정도 였습니다.
그런 곳이 지금은 아름다움을 넘어서
서구적인 멋을 한껏 부리는 조명 분수대가 설치되어
목포의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분단장 하지 않아도
해질 무렵이면 낙조의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곳인데....
오늘따라 셀카로 부녀간의 정을 나누는 모습에
마음이 가는 것일까?
미국에 가 살고 있는 우리 남매들에 대한 그리움일까요?
언젠가는 함께 살아가는 시간이 올것이라 기대하며
어민동산에서 만났던 부녀간의 표정이 부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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