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 352

여수 오동도가 목포라면 삼학도이다.

오래 전에는 오동도를 가려면 작은 배를 타고 가야했었다. 숙박을 하지 않으면 시간에 쫒겨 그냥 겉모습만 보고 지나가는 곳이었는데 소노캄 호텔에서 산책 코스로 아주 잘 정비되어 있어서 오동도를 샅샅이 돌아볼 수 있었는데 너무나 멋진, 아름다운 섬이었다. 동백꽃 피는 계절에 다시 한번 와 보고 싶다.

여수 Sono calm 호텔

여수에서는 제일 큰 호텔인 듯 싶다. 1박 하는데 조식, 라운지 이용권 포함 25만원이었다. 주중이라서 좀 한가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다. 자녀들 덕분에 이곳에 오게 되었고 7순 기념으로 호주 자유여행을 한 해 전부터 예약해두었는데 연초에 코로나가 대 유행하는 바람에 취소하고 여수에서 아름다운 풍광에 묻히게 되었다. 침대관리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고 부부가 자는데 넉넉한 사이즈. 새로 지은 건물은 아니지만 아직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여수가 목포와 가까운 거리라서 숙박을 한 경험이 없었었고 목포만 바다가 좋은 줄 알았는데 여수 바다도 참으로 멋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멋진 시 한편을 읊조리고 나니 관광 온 기분이 한층 고조되었고 품위가 있어보인다. 주중이라서 라운지가 너무나 한가하였다. 잠깐 차..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

미국에서 3개월 머물었는데 제자들이 귀국 환영 자리를 만들고 싶다해서 딸내미가 힐튼 다이아몬드 회원이라 호텔 5박을 예약하니 1일 보너스로 준다해서 6박 7일이나 머물게 되었습니다. 일본 호텔들이 서비스가 좋다고 하지만 우리말이 통하는 한국 호텔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서울 그랜드 호텔의 서비스와 편리함 그냥 만점주고 싶습니다. 약간 오래된 호텔이기는 하지만 숙박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세면대 물이 빠지지 않아서 연락하지 즉각 조치하여 주었습니다. 다이아몬드 회원인 딸이 예약해 주어서 라운지 이용은 종일 허용되어서 간단한 식사와 음료수는 언제든지 제공해주었습니다. 좀 비싸기는 하지만 호텔의 식사는 맛깔나고 입에 딱 맞습니다. 그리해서 일주일간 호텔 놀이를 즐기고 왔습니다. 호텔과 모텔의 구분(국내 ..

매화꽃이 아름답다는 관매도

진도 팽목항에서 관매도를 잇는 도선을 타면 갈 수 있다. 1700년경 선비 조씨가 귀양가던 중 백사장을 따라 매화가 무성하게 핀 것을 보고 관매도라 했다고 한다. 지금은 멸종상태에 이르렀고 소나무만 무성하다. 관매 팔경은 꼭 돌아볼만 하다. 관매도 선착장에서 별도의 요금을 내고 유람선을 타야 가능하다. 혼자타기는 부담스러우므로 10여명 동료가 있으면 좋겠다.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며 고구마등 소규모 농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해수욕장이 유명한데 여름 한철 장사를 기대할 수 있어 소규모 가게들 밖에 없다. 수천년의 풍화작용으로 멋진 바위들의 이름을 지어보는 것도 좋다. 마을 뒤쪽에도 자갈이 많은 해수욕장이 있다. 마을에 들어서면 제주도를 연상케하는 돌담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만큼 바람이 많다는 생각..

독립문은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다.

독립문은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문이 아니다. 독립문에 대해서 별도의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짐작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반일 감정 때문에 그리 생각해도 방관합니다. 글을 쓰는 본인도 이제껏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러면 이걸 역사시간에 왜 열심히 가르치지 않을까요? 이걸 가르치자며는 우리의 치욕적인 과거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계륵같은 존재입니다. 가르치자니 창피스럽고 안가르치자니 역사적 유물로 존재하는데 방치하기도 그렇고..... 일제시대 일본은 독립문을 문화재로 지정하고 대대적으로 보수까지하는 정성(?)까지 들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일본은 무슨 속셈이 있었을까요? 아주 오래된 독립문 사진입니다. 독립운 앞쪽에 두개의 커다란 기둥이 보입니다. 이게 원래는 영은문이라는게 있던 것을..

불교의 10대 지옥....누가 천벌을 받을까?

지옥(地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바 세계인 지하에 위치해 있으며, 땅속에 있는 감옥이라는 뜻으로 죄를 지은 중생이 각자가 지은 업에 따라 벌을 받는 곳으로 고통의 정도가 단계별로 다르다. 지옥에 대한 설명은 종교나 교파에 따라 다르며 불교에서도 8열, 8한지옥 이외에도 많으며 오늘 여기에는 불교에서 말하는 10대 지옥을 다룬다. 사진은 영광 불갑사 벽화를 촬영해 정리한 것이다. 제1지옥[도산지옥] ◐시왕 : 진광대왕 ◐지옥내용 : 칼선 다리 타기 ◐재일 : 죽은지 7일 ◐죄명 : 깊은 물에 다리를 놓은 공적도 없고 배고픈 자에게 밥을 준 공덕도 없는 죄인 ◐내리는 벌 : 온산에 뾰족뾰족한 날카로운 칼들이 빈틈없이 꽂혀있는 능선을 무기를 든 지옥의 옥졸들이 죄인을 맨발로 끌고 간다. 이 죄인은 이 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