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모니카 슬라이드바 누르며 바이브

우리가 크로매틱 하모니카를 불때, 그리고 거기에 핸드커버 주법을 붙일때, 누구나 한번쯤 생각 해 보았을 문제 입니다. 어떻게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버튼에 올려놓고 손바닥으론 바이브레이션을 부느냐! 하모니카 연주가 들을 보면(물론 비디오랍니다.), 한... 세가지 성향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하나는, 슬라이드 버튼을 누르는 시기에는 바이브레이션을 하지 않는거죠... 이거... 문제를 회피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러면서두 할껀 다 하죠. 버튼을 누르는 사이 사이에, 바이브레이션 효과는 다 줍니다. 흠... 어렵죠? 그러니까... 버튼에서 손가락을 놓는 찰라를 놓치지 않고 핸드커버 주법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또 하나는... 버튼을 누르면서 이른바 바이브레이션 주법, 혹은 세이킹 주법을 쓰는 거죠... 버튼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고 하모니카를 흔드는 겁니다. 호흡의 양을(하모니카로 들어가는 공기의 량) 하모니카와 입이 닿는 면적을 조절함으로써 강약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흠... 이렇게 생각하면, 다른 방법도 있겠네여... 아예 첨부터 호흡으로 바이브레이션을 하는 방법... 이런 주법을 다 통틀어서 생각한다면, 틀림없이 하나의 종류로서 생각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마지막 하나는... 버튼을 잡고 있는 오른손을 그대로 두고 왼손으로 핸드커버 주법을 하는 겁니다. 아마... 대부분의 오른손잡이 연주자들은 왼손으로 핸드커버를 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을 겁니다. 왼손의 손목을 최대한 이용해야 하니까여... 힘도 잘 들어가지 않고... 왠지 어색한 느낌... 그러나 자주 연습해 보면, 왼손목을 평소에도 의식적으로 사용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연습을 해 보면, 왼쪽 손목도 오른손 만큼 떨림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떤 기술이 가장 좋은 느낌을 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중에서 하나를 고르라면, 전 주저없이 왼손으로 떠는 것을 고르겠습니다. 제일 힘든 기술이지만, 왼손과 오른손을 자유자재로 흔들며 하모니카를 불다보면, 왠지... 하모니카의 거장이 된듯한 느낌을 받거든요. *^^* 그럼, 열심히 하세여~~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