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분위기가 다르게 연주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변화가 있는 연주라야 제맛도 나기에 고수들의 연주는 전조가 필수라고나 할까!
■ 전조에 대해
○ 전조란? 곡의 도중에서 조가 변하는 것을 말한다. 전조의 방법, 패턴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명칭에 대해서 알아보자!
- 키(조) : 주음이 어떠한 음인 것을 나타내기 위한 용어를 말하며, 메이저나 마이너도 함께 표기된다. 보통 A#처럼 메이저는 생략하고, 마이너는 Am, AmN(내츄럴의 경우)처럼 영어 소문자로 표기한다.
- 관계조 : 어떤 조에 대해서 밀접한 관계에 있는 조를 관계조라고 한다.
- 평행조 : 이것은 같은 조표를 가진 장조와 단조의 관계를 말한다. 음계가 이름 그대로 메이저와 마이너가 나란하다고 하여 나란한 조라고 하는데, 주된 조가 장조의 경우에는 관계조는 단조가 된다. 예를 들면 C장조의 평행조는 A단조이다. 각조의 나란한 조를 알려면 5도권을 참고하기 바란다.
- 동주조 : 같은 주음을 가진 장조와 단조와의 관계를 말하고, 동명조라고 하기도 한다. 주된 조가 장조의 경우에는 동주조는 단조가 된다. 예를 들면 A단조의 동명조는 A장조이다.
- 딸림조(속조) : 딸림음부터 시작되는 조를 말하고, 속조라고 하기도 한다. 딸림음(도미넌트)이란 주조의 주음부터 세어서 5번째의 음이다.
- 버금딸림조(하속조) : 버금딸림음부터 시작되는 조를 말하고 하속조라고 하기도 한다. 버금딸림음(서브도미넌트)이란 주조의 주음부터 세어서 4번째의 음이다.
- 조옮김 : 키를 1곡 통째로 다른 키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 전조 : 곡의 도중에서 키를 다른 키로 바꾸는 것을 전조라고 한다. 긴 전조와 짧은 전조가 있고, 또 반음위, 1음위, 2회 전조, 알아차리기 힘든 전조도 있지만 자연스런 흐름에서 들을 수 있는 전조에는 다음의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거의 관계조로의 전조가 많은데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조의 관계를 일목요연하게 도해한 5도권을 참조하면 도움이 된다.
딸림조(속음조)
↑ G(사장조) #
↓
평행조 ↔ 주음조 ↔ 동명조
Am(가단조) C(다장조) Cm(다단조) ♭×3
↑
↓
버금딸림조(하속음조)
F(바장조) ♭
○ 5도권에서 다장조(가단조)로부터 시작해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완전5도 상행,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완전5도 하강(또는 4도 상행)하여 가면 샾과 플랫의 파생음의 변동이나 평행조의 관계를 알 수가 있다.
■ 조바꿈한 경우의 하모니카 사용
○ 장음계와 단음계의 스케일
곡의 도중에서 반음이 나타나는 것은 장음계만이 아니다. 단음계에서도 당연히 나온다. 오히려 마이너 쪽이 음계상의 관계로 반음이 나올 확률이 높다. 장조와 단조의 음의 관계를 수자보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장음계 스케일〕
기점이 되는 음(주음)으로부터 차례대로 온음인지 반음인지 나열된 것을 살펴보자! 온음․온음․반음․온음․온음․온음․반음으로 된 배열의 음계를 메이저(장음계)라고 한다.
〔내추럴 마이너 스케일〕
온음․반음․온음․온음․반음․온음․온음으로 된 배열의 음계를 내추럴(자연단음계)라고 한다.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
온음․반음․온음․온음․반음․온음+반음․반음으로 된 배열의 음계를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화성단음계)라고 한다.
〔선율적 마이너 스케일〕
자연단음계에서 이끔음의 결여로 화성적 종지감이 확실하지 않은 탓에 제7음을 주음과 단2도 되게 올려 사용하게 되지만, 이것은 제6음과 제7음의 사이가 증2도로 또 다른 불합리가 생기므로 다음과 같이 제6음도 단2도 올리는 방법을 취한다. 하지만 이 음계에서도 윗부분의 제5음부터 으뜸음까지의 음정관계가 장음계와 완전히 똑같게 되어 단음계의 특징이 애매하게 되므로 하행하는 때에는 제6음과 제7음을 다시 원위치로 되돌리는 방법을 쓰게 된 셈이다.
○ 자연단음계와 화성단음계의 비교
자연단음계와 화성단음계를 비교해보면 장음계의 세 번째, 여섯 번째, 일곱 번째의 음이 반음 내려간 것이 단음계로 되로 된다. 다만 마이너 음계에서 일곱 번째 음을 반음 올린 것이 화성단음계로 하고 있기에 세 번째 여섯 번째 음만이 다르게 되어 있을 뿐인데 단지 두음이지만 그 차이는 결정적으로 곡의 느낌에 변화를 주게 된다.
즉, 내추럴 마이너는 주음으로부터 시작해서 7번째의 음과 8번째의 음사이가 온음으로 되어 있고, 7번째 음부터 8번째의 음으로 나아갈 때 마무리 느낌이 불충분하다. 그 때문에 제7음을 반음 올려 마무리하는 느낌을 가지도록 하여 해결한 것이 하모닉 마이너(화성단음계)이다. 통상적으로는 하모닉이라는 말이 생략되어 단순히 마이너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이너 스케일의 복음하모니카에서는 “라”음을 불도록 되어 있는 것과 “솔” 음을 낼 수 없는 대신에 “#솔” 음을 들숨으로 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 마이너 하모니카의 사용
화음을 생각하면, 마이너곡이 대부분인 가요곡에서 멜로디 정도라면 장조 키로 불어도 그만이지만 3도주법이나 5도주법, 8도주법, 그리고 베이스 주법을 구사하려면 화음을 고려하여야 되므로 마이너곡에서는 마이너 하모니카로 부는 것이 당연하다.
○ 전조와 복음하모니카의 관계
곡의 도중에서 전조되어 파생음이 나타나는 경우 전조된 키로 바꾸어 부는 경우와 원래 키의 상태로 반음이 다른 하모니카를 사용하는 때가 있다.
○ 이동도와 고정도
그 조의 기준이 되는 주음을 “도”라고 정해 읽는 방식을 이동도라고 하고, 이동도에 대해서 도는 어디까지나 실음의 도라고 읽는 방식을 고정도라고 한다. 복음하모니카에서는 이동도에서의 음계를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면 이동도에서는 실음 라음(A, 6)를 1로 표기한다. 이 경우 A조음계에서 고정도의 경우에는 # 파생음이 있으므로 C조와 C#조 하모니카 2개를 가지고 불어야 되겠지만 이동도에서는 파생음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A조 하나로 불면된다.
■ 복수의 하모니카의 사용
○ 하모니카 2개사용
하모니카 2개의 조합에는 이외에도 4도차이나 5도차이의 장조 끼리나, 마이너 끼리가 있다. 이 경우 주로 베이스 주법 등으로 코드의 변화를 주체로 한 편곡 등에 사용된다. 예를 들면 4도 차이에서는 G조와 C조, Gm와 Cm등이 있다.
○ 하모니카 3개사용
하모니카 3개를 조합하게 되면 그 선택지는 상당히 확대된다. 장조 2개와 마이너 1개라든지, 거꾸로 마이너 2개와 장조 1개, 또는 단조이든 장조이든 3개를 가지고 그 악곡의 전조방법에 맞춘 조합으로 하면 좋을 듯하다.
○ 반음과 평행조
이 조합은 곡의 장조부분에 반음이 나오는 경우로 2개 사용시 C조와 Am의 조합에 대해 반음용의 C#이 들어간 형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또 C#은 C의 모든 파생음이 나오고 Am의 파생음도 모두 카바하고 있다. 다만 단조용 하모니카는 음배열이 장조의 것과는 다르므로 C나 C#과 같이 같은 위치에서 반음이 다른 음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다소 익숙해지는 것이 편하지만 멜로디가 머릿속에 들어 있으면 걱정할 필요 없다.
○ 하모니카 4개사용
손가락이 5개인 관계로 한번에 잡고 연주할 수 있는 하모니카의 수는 최대 4개가 아닐까! 물론 곡중의 어떤 부분은 연주하고 있을 때는 여러 개 잡은 것 중의 하나만을 불고 있는 셈이고 또 그 곡에 나오는 화음이나 반주부의 음을 모두 카버하려면 이번에는 5개 이상의 하모니카를 잡지 않으면 안 된다. 결국 어떠한 조합으로 잡을지는 베이스주법등의 화음과 곡 중에서 어떠한 전조를 할지 또 어떤 파생음을 낼지에 따라서 정해진다.
하모니카 4개를 조합하는 경우에 있어서의 겹치기 순번은 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을 위에서 2번째로 하고 다음으로 사용빈도가 많은 것을 가장 위에 위치토록 한다. 3번째와 4번째는 반음관계의 것으로 하고 가장 사용빈도가 적은 것을 가장 아래에 위치토록 한다.
○ 하모니카의 5개사용
하모니카를 5개이상 사용할 때에는 허리 정도의 적당한 높이의 테이블을 준비해두고 곡의 어떤 부분에서 사용하지 않는 하모니카를 놓아두고서 필요한 때 바꾸면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기에 초심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즉, 한번에 잡을 수 있는 개수로 연주하도록 하는 것이 음악으로서의 흐름은 더 좋기 때문이다.
■ 전조에 대한 심화연구
○ 전조란 : 음악이란 템포와 리듬에 의한 시간이 흐르는 세계에서의 소리의 변화를 즐기는 예술이다. 바꿔 말하면 음악은 드라마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Ⅰ→ Ⅰ→Ⅰ(T(토닉)→T→T)만으로는 음악이라고 할 수 없고, Ⅰ→Ⅴ→Ⅰ(T→D→T)라는 흐름이 생겨나면 음악의 세계에 한 발자국 발을 들여 놓게 된다. 그러나 특정의 조만으로는 표현의 폭이 한정되어 버리기에 이 표현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예를 들면 Ⅰ→Ⅴ→Ⅰ를 더욱 확대하여 Ⅰ조→Ⅴ조→Ⅰ조로 발전되는 것을 생각해냈다. 이것이 전조다.
○ 전조에는 속음조로의 전조와 반음전조가 있다.
- 속음조란 주조의 속음(도미넌트)를 주음(토닉)으로 하는 조를 말한다. 반음전조란 주조의 주음(토닉)을 반음 올린 음을 주음으로 한 조로 전조하는 것을 말한다.
- 용어
原調(主調) 본래의 調性 (통상 짧은 곡은 같은 조의 경우가 많다)
先行調 전조 직전의 조성
後續調(新調) 전조 부분의 조성
이탈화음 전조시에 있어서의 선행조의 마지막 화음
전입화음 후속조의 최초 화음
특징음 각각의 조를 명확하게 증명하는 음, 선행조에는 포함되어 있지 아니한 음 예를
들면 이끔음인 제7음(시) 등
○ 전조의 조건
A) 각각의 조성을 명확하게 한다.
①후속조에서는 가능한 빠른 시점에서 Ⅴ7→Ⅰ등에 의해 조성을 제시한다. 조성불명의 시간은 힘껏 단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예를 들면 Ⅴ7의 시간이 길면 장조인지 단조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별한 의도가 없는 한 Ⅴ7, Ⅰ의 양자에 의해서 분명하게 한다.
②후속조에서는 종지형(카덴츠)에 의해서 조성을 확립시킨다.
B) 원칙적으로 마지막에는 원조로 복귀한다. 원조가 있고나서 전조가 있고, 단순히 눈앞의 변화를 추구하여 전조하는 것은 아니기에 원조의 종지형에 의해서 종료한다.
○ 보충설명
- 근친조가 전조와 깊은 관계가 있다. 近親調란 어떤 조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조를 말한다. 보통 다음의 관계에 있는 6가지의 조를 근친조라고 하면 근친조가 아닌 것을 遠隔調라고 말한다. 반음전조는 원격조로의 전조에 해당한다.
(1) 완전5도 위의 조 (속조)
(2) 완전5도 아래의 조 (하속조)
(3) 같은 조표의 조 (평행조 또는 관계조)
(4) 주음이 같은 조 (동명조 또는 동주조)
(5) 속조의 평행조
(6) 하속조의 평행조
- 이들 6개의 조의 공통점은 그 조(주조)의 음계 각음이 각 근친조의 주음이 되어 있는 점(다만 장조에서는 제7음, 단조에서는 제2음을 제외한다), 주조의 음계음과 근친조의 음계음이 공통된 음으로 되는 것이 많다는 점이다.
- 평행조란 같은 조표의 장조와 단조의 관계를 말한다.
다장조의 음계음과 다장조의 근친조의 주음
그림 생략
①평행조는 음계 각음은 완전히 같고, 단3도의 간격으로 나란하는 등 특히 관계가 깊고, 전조등에 많이 이용된다. 평행조는 관계조라고도 말하지만 근친조에 대해서도 관계조라고도 말하는 경우가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②동명조는 조표는 다르지만 공통된 음이 많다.
③주조와 근친조의 관계는 주화음으로 보는 것이 가장 명료하고, 동명조의 주화음인 제3음을 제외하고 주조의 각3화음이 근친조의 주화음과 공통된 음을 가지고 있다.
다장조의 각3화음과 다장조의 근친조 주화음
그림 생략
④근친조는 전조등에 이용된다.
■ 반음 전조
반음전조란 포퓰라 음악이나 가요곡 등에서 자주 이용된다. 특별한 연습곡은 제시하지 않지만 비교적 들을 기회가 많기에 앞으로의 편곡등에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하여 조금 언급한다.
①1마디~4마디 2박까지는 다장조이다. 4마디 1, 2박은 화음으로 말하면 C로 이것이 선행조의 이탈화음이 된다.
②4마디 3, 4박째의 화음은 A♭7으로 후속조의 전입화음이 된다. C음은 C조의 주음, D♭조의 이끄는 음이 된다.
③이렇게 봐나가면 다장조부터 D♭조로 전조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반음전조는 근친조로의 전조는 아니고 원격조로의 전조라고 말하게 된다. 원격조란 근친조이외의 조를 말한다. 게다가 이외에도 여러 가지 전조 및 그 방법이 존재하지만 차입화음, 화음의 전향, 연결등 여러기법등이 있다.
< 이상 갈대청 하모니카연구자료에서 발췌 >
■ 전조에 대해
○ 전조란? 곡의 도중에서 조가 변하는 것을 말한다. 전조의 방법, 패턴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명칭에 대해서 알아보자!
- 키(조) : 주음이 어떠한 음인 것을 나타내기 위한 용어를 말하며, 메이저나 마이너도 함께 표기된다. 보통 A#처럼 메이저는 생략하고, 마이너는 Am, AmN(내츄럴의 경우)처럼 영어 소문자로 표기한다.
- 관계조 : 어떤 조에 대해서 밀접한 관계에 있는 조를 관계조라고 한다.
- 평행조 : 이것은 같은 조표를 가진 장조와 단조의 관계를 말한다. 음계가 이름 그대로 메이저와 마이너가 나란하다고 하여 나란한 조라고 하는데, 주된 조가 장조의 경우에는 관계조는 단조가 된다. 예를 들면 C장조의 평행조는 A단조이다. 각조의 나란한 조를 알려면 5도권을 참고하기 바란다.
- 동주조 : 같은 주음을 가진 장조와 단조와의 관계를 말하고, 동명조라고 하기도 한다. 주된 조가 장조의 경우에는 동주조는 단조가 된다. 예를 들면 A단조의 동명조는 A장조이다.
- 딸림조(속조) : 딸림음부터 시작되는 조를 말하고, 속조라고 하기도 한다. 딸림음(도미넌트)이란 주조의 주음부터 세어서 5번째의 음이다.
- 버금딸림조(하속조) : 버금딸림음부터 시작되는 조를 말하고 하속조라고 하기도 한다. 버금딸림음(서브도미넌트)이란 주조의 주음부터 세어서 4번째의 음이다.
- 조옮김 : 키를 1곡 통째로 다른 키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 전조 : 곡의 도중에서 키를 다른 키로 바꾸는 것을 전조라고 한다. 긴 전조와 짧은 전조가 있고, 또 반음위, 1음위, 2회 전조, 알아차리기 힘든 전조도 있지만 자연스런 흐름에서 들을 수 있는 전조에는 다음의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거의 관계조로의 전조가 많은데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조의 관계를 일목요연하게 도해한 5도권을 참조하면 도움이 된다.
딸림조(속음조)
↑ G(사장조) #
↓
평행조 ↔ 주음조 ↔ 동명조
Am(가단조) C(다장조) Cm(다단조) ♭×3
↑
↓
버금딸림조(하속음조)
F(바장조) ♭
○ 5도권에서 다장조(가단조)로부터 시작해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완전5도 상행,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완전5도 하강(또는 4도 상행)하여 가면 샾과 플랫의 파생음의 변동이나 평행조의 관계를 알 수가 있다.
■ 조바꿈한 경우의 하모니카 사용
○ 장음계와 단음계의 스케일
곡의 도중에서 반음이 나타나는 것은 장음계만이 아니다. 단음계에서도 당연히 나온다. 오히려 마이너 쪽이 음계상의 관계로 반음이 나올 확률이 높다. 장조와 단조의 음의 관계를 수자보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장음계 스케일〕
기점이 되는 음(주음)으로부터 차례대로 온음인지 반음인지 나열된 것을 살펴보자! 온음․온음․반음․온음․온음․온음․반음으로 된 배열의 음계를 메이저(장음계)라고 한다.
〔내추럴 마이너 스케일〕
온음․반음․온음․온음․반음․온음․온음으로 된 배열의 음계를 내추럴(자연단음계)라고 한다.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
온음․반음․온음․온음․반음․온음+반음․반음으로 된 배열의 음계를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화성단음계)라고 한다.
〔선율적 마이너 스케일〕
자연단음계에서 이끔음의 결여로 화성적 종지감이 확실하지 않은 탓에 제7음을 주음과 단2도 되게 올려 사용하게 되지만, 이것은 제6음과 제7음의 사이가 증2도로 또 다른 불합리가 생기므로 다음과 같이 제6음도 단2도 올리는 방법을 취한다. 하지만 이 음계에서도 윗부분의 제5음부터 으뜸음까지의 음정관계가 장음계와 완전히 똑같게 되어 단음계의 특징이 애매하게 되므로 하행하는 때에는 제6음과 제7음을 다시 원위치로 되돌리는 방법을 쓰게 된 셈이다.
○ 자연단음계와 화성단음계의 비교
자연단음계와 화성단음계를 비교해보면 장음계의 세 번째, 여섯 번째, 일곱 번째의 음이 반음 내려간 것이 단음계로 되로 된다. 다만 마이너 음계에서 일곱 번째 음을 반음 올린 것이 화성단음계로 하고 있기에 세 번째 여섯 번째 음만이 다르게 되어 있을 뿐인데 단지 두음이지만 그 차이는 결정적으로 곡의 느낌에 변화를 주게 된다.
즉, 내추럴 마이너는 주음으로부터 시작해서 7번째의 음과 8번째의 음사이가 온음으로 되어 있고, 7번째 음부터 8번째의 음으로 나아갈 때 마무리 느낌이 불충분하다. 그 때문에 제7음을 반음 올려 마무리하는 느낌을 가지도록 하여 해결한 것이 하모닉 마이너(화성단음계)이다. 통상적으로는 하모닉이라는 말이 생략되어 단순히 마이너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이너 스케일의 복음하모니카에서는 “라”음을 불도록 되어 있는 것과 “솔” 음을 낼 수 없는 대신에 “#솔” 음을 들숨으로 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 마이너 하모니카의 사용
화음을 생각하면, 마이너곡이 대부분인 가요곡에서 멜로디 정도라면 장조 키로 불어도 그만이지만 3도주법이나 5도주법, 8도주법, 그리고 베이스 주법을 구사하려면 화음을 고려하여야 되므로 마이너곡에서는 마이너 하모니카로 부는 것이 당연하다.
○ 전조와 복음하모니카의 관계
곡의 도중에서 전조되어 파생음이 나타나는 경우 전조된 키로 바꾸어 부는 경우와 원래 키의 상태로 반음이 다른 하모니카를 사용하는 때가 있다.
○ 이동도와 고정도
그 조의 기준이 되는 주음을 “도”라고 정해 읽는 방식을 이동도라고 하고, 이동도에 대해서 도는 어디까지나 실음의 도라고 읽는 방식을 고정도라고 한다. 복음하모니카에서는 이동도에서의 음계를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면 이동도에서는 실음 라음(A, 6)를 1로 표기한다. 이 경우 A조음계에서 고정도의 경우에는 # 파생음이 있으므로 C조와 C#조 하모니카 2개를 가지고 불어야 되겠지만 이동도에서는 파생음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A조 하나로 불면된다.
■ 복수의 하모니카의 사용
○ 하모니카 2개사용
하모니카 2개의 조합에는 이외에도 4도차이나 5도차이의 장조 끼리나, 마이너 끼리가 있다. 이 경우 주로 베이스 주법 등으로 코드의 변화를 주체로 한 편곡 등에 사용된다. 예를 들면 4도 차이에서는 G조와 C조, Gm와 Cm등이 있다.
○ 하모니카 3개사용
하모니카 3개를 조합하게 되면 그 선택지는 상당히 확대된다. 장조 2개와 마이너 1개라든지, 거꾸로 마이너 2개와 장조 1개, 또는 단조이든 장조이든 3개를 가지고 그 악곡의 전조방법에 맞춘 조합으로 하면 좋을 듯하다.
○ 반음과 평행조
이 조합은 곡의 장조부분에 반음이 나오는 경우로 2개 사용시 C조와 Am의 조합에 대해 반음용의 C#이 들어간 형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또 C#은 C의 모든 파생음이 나오고 Am의 파생음도 모두 카바하고 있다. 다만 단조용 하모니카는 음배열이 장조의 것과는 다르므로 C나 C#과 같이 같은 위치에서 반음이 다른 음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다소 익숙해지는 것이 편하지만 멜로디가 머릿속에 들어 있으면 걱정할 필요 없다.
○ 하모니카 4개사용
손가락이 5개인 관계로 한번에 잡고 연주할 수 있는 하모니카의 수는 최대 4개가 아닐까! 물론 곡중의 어떤 부분은 연주하고 있을 때는 여러 개 잡은 것 중의 하나만을 불고 있는 셈이고 또 그 곡에 나오는 화음이나 반주부의 음을 모두 카버하려면 이번에는 5개 이상의 하모니카를 잡지 않으면 안 된다. 결국 어떠한 조합으로 잡을지는 베이스주법등의 화음과 곡 중에서 어떠한 전조를 할지 또 어떤 파생음을 낼지에 따라서 정해진다.
하모니카 4개를 조합하는 경우에 있어서의 겹치기 순번은 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을 위에서 2번째로 하고 다음으로 사용빈도가 많은 것을 가장 위에 위치토록 한다. 3번째와 4번째는 반음관계의 것으로 하고 가장 사용빈도가 적은 것을 가장 아래에 위치토록 한다.
○ 하모니카의 5개사용
하모니카를 5개이상 사용할 때에는 허리 정도의 적당한 높이의 테이블을 준비해두고 곡의 어떤 부분에서 사용하지 않는 하모니카를 놓아두고서 필요한 때 바꾸면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기에 초심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즉, 한번에 잡을 수 있는 개수로 연주하도록 하는 것이 음악으로서의 흐름은 더 좋기 때문이다.
■ 전조에 대한 심화연구
○ 전조란 : 음악이란 템포와 리듬에 의한 시간이 흐르는 세계에서의 소리의 변화를 즐기는 예술이다. 바꿔 말하면 음악은 드라마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Ⅰ→ Ⅰ→Ⅰ(T(토닉)→T→T)만으로는 음악이라고 할 수 없고, Ⅰ→Ⅴ→Ⅰ(T→D→T)라는 흐름이 생겨나면 음악의 세계에 한 발자국 발을 들여 놓게 된다. 그러나 특정의 조만으로는 표현의 폭이 한정되어 버리기에 이 표현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예를 들면 Ⅰ→Ⅴ→Ⅰ를 더욱 확대하여 Ⅰ조→Ⅴ조→Ⅰ조로 발전되는 것을 생각해냈다. 이것이 전조다.
○ 전조에는 속음조로의 전조와 반음전조가 있다.
- 속음조란 주조의 속음(도미넌트)를 주음(토닉)으로 하는 조를 말한다. 반음전조란 주조의 주음(토닉)을 반음 올린 음을 주음으로 한 조로 전조하는 것을 말한다.
- 용어
原調(主調) 본래의 調性 (통상 짧은 곡은 같은 조의 경우가 많다)
先行調 전조 직전의 조성
後續調(新調) 전조 부분의 조성
이탈화음 전조시에 있어서의 선행조의 마지막 화음
전입화음 후속조의 최초 화음
특징음 각각의 조를 명확하게 증명하는 음, 선행조에는 포함되어 있지 아니한 음 예를
들면 이끔음인 제7음(시) 등
○ 전조의 조건
A) 각각의 조성을 명확하게 한다.
①후속조에서는 가능한 빠른 시점에서 Ⅴ7→Ⅰ등에 의해 조성을 제시한다. 조성불명의 시간은 힘껏 단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예를 들면 Ⅴ7의 시간이 길면 장조인지 단조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별한 의도가 없는 한 Ⅴ7, Ⅰ의 양자에 의해서 분명하게 한다.
②후속조에서는 종지형(카덴츠)에 의해서 조성을 확립시킨다.
B) 원칙적으로 마지막에는 원조로 복귀한다. 원조가 있고나서 전조가 있고, 단순히 눈앞의 변화를 추구하여 전조하는 것은 아니기에 원조의 종지형에 의해서 종료한다.
○ 보충설명
- 근친조가 전조와 깊은 관계가 있다. 近親調란 어떤 조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조를 말한다. 보통 다음의 관계에 있는 6가지의 조를 근친조라고 하면 근친조가 아닌 것을 遠隔調라고 말한다. 반음전조는 원격조로의 전조에 해당한다.
(1) 완전5도 위의 조 (속조)
(2) 완전5도 아래의 조 (하속조)
(3) 같은 조표의 조 (평행조 또는 관계조)
(4) 주음이 같은 조 (동명조 또는 동주조)
(5) 속조의 평행조
(6) 하속조의 평행조
- 이들 6개의 조의 공통점은 그 조(주조)의 음계 각음이 각 근친조의 주음이 되어 있는 점(다만 장조에서는 제7음, 단조에서는 제2음을 제외한다), 주조의 음계음과 근친조의 음계음이 공통된 음으로 되는 것이 많다는 점이다.
- 평행조란 같은 조표의 장조와 단조의 관계를 말한다.
다장조의 음계음과 다장조의 근친조의 주음
그림 생략
①평행조는 음계 각음은 완전히 같고, 단3도의 간격으로 나란하는 등 특히 관계가 깊고, 전조등에 많이 이용된다. 평행조는 관계조라고도 말하지만 근친조에 대해서도 관계조라고도 말하는 경우가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②동명조는 조표는 다르지만 공통된 음이 많다.
③주조와 근친조의 관계는 주화음으로 보는 것이 가장 명료하고, 동명조의 주화음인 제3음을 제외하고 주조의 각3화음이 근친조의 주화음과 공통된 음을 가지고 있다.
다장조의 각3화음과 다장조의 근친조 주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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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근친조는 전조등에 이용된다.
■ 반음 전조
반음전조란 포퓰라 음악이나 가요곡 등에서 자주 이용된다. 특별한 연습곡은 제시하지 않지만 비교적 들을 기회가 많기에 앞으로의 편곡등에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하여 조금 언급한다.
①1마디~4마디 2박까지는 다장조이다. 4마디 1, 2박은 화음으로 말하면 C로 이것이 선행조의 이탈화음이 된다.
②4마디 3, 4박째의 화음은 A♭7으로 후속조의 전입화음이 된다. C음은 C조의 주음, D♭조의 이끄는 음이 된다.
③이렇게 봐나가면 다장조부터 D♭조로 전조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반음전조는 근친조로의 전조는 아니고 원격조로의 전조라고 말하게 된다. 원격조란 근친조이외의 조를 말한다. 게다가 이외에도 여러 가지 전조 및 그 방법이 존재하지만 차입화음, 화음의 전향, 연결등 여러기법등이 있다.
< 이상 갈대청 하모니카연구자료에서 발췌 >
출처 : 하모니카, 아련한 추억, 그리고....
글쓴이 : 바람개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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