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거리는게 맛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트램 버스를 탔습니다.
프라하성을 가는 방향은 조금 한산했습니다.
가격이 아주 저렴했습니다.
시간 제한이 있다고 해서 서둘러서 타긴 했지만,
구도심은 옛날에 도시계획을 한 곳이라서
요즈음의 자동차 문화에는 적합하지 않기에
트램 버스를 저렴하게 운영하는 지혜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트램에서 내렸습니다.
여기는 프라하성 뒷문에 해당합니다.
아직 단풍이 물들었지만 흩날리지는 않습니다.
오래된 성에 걸맞게
많은 건축물들을 보면서
체코의 역사가 깊음을 알아채렸습니다.
좀 늦은 시간이라
분수대가 쉬고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도 뜸하고요.
길거리 연주가들도
장비를 챙기느라 분주합니다.
프라하성에서 내려다보이는
유럽의 낭만에 젖게 하는 지붕색깔입니다.
유럽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래서 유럽여행은 굽이 높은 신발보다
운동화를 권합니다.
스타벅스가
제일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았습니다.
다들 기념으로 들어가 봅니다.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포즈를 취해보았습니다.
누가 번역했을까요?
항목의 금지라니
한국 사람이라면 No entry에 더 눈이 갈 것 같습니다.
미국전자제품 메뉴얼에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왜 한국어는 없느냐?
한국 사람들은 영어를 잘 하기 때문이라나?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동유럽도
기독교 문화권에 속하기 때문에
이런 성상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민생들이
고생을 했고, 헌금을 해야 했을까요?
그래도 힘들었지만 문화재를 많이 남긴 유럽은
관광수입이 소득의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22조원을 4대강에 퍼부었는데
녹조가 생기느니 마느니......
유럽을 연상케하는 색
오래된 건물이기 때문에
생활하는데는 불편하고 춥다고 합니다.
그래도 보존하는 것은
관광객들로 인해 벌이가 되기 때문에
법으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시 트램 버스 정류장을 가기위해서
성벽길을 내려갔습니다.
호텔까지 기본요금이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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