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 정상에서....
내모습이 저리 되었구나
흐릿하지만 아직은 빳빳한 나의 인생
짙어가는 안개 걷히고 밝은 햇살도 나오는 것을 보면
짧은 이 순간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싶다.
영원속에 순간 순간을 모아 잠재우고
새로운 공간을 엮어내려는 마음
200미터짜리 산에서 넋두리 한다고요?
2000미터?, 20,000미터면??
태평양에서 부터
한반도 남쪽 우뚝솟은 산봉우리에
엄마 가슴처럼 필요한 만큼 솟아
큰 일 해내는 유달산
속세의 짐에서 벗어나는
짜릿한 스님들의 마음이 이런것이었던가
정상에서 얻은 주제맞는 선물에 만족한다.
오늘은 아마도 푹 잠을 잘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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