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동쪽 앞 바다에 위치한 삼학도는 1968년 부터 1973년에 이르기 까지 암울했던 목포의 처량한 신세였기에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마구잡이식 개발을 추진하여 연륙공사와 간척공사를 강행하였다. 삼학도가 육지로 변해가면서 목포의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한 듯하였다. 그나저나 밥술이나 먹게된 지금에 이르러 생각해보니 삼학도 복원이 절실해진다. 복원에 대한 열망은 개발 30여년 만에 목포사람들의 커다란 잇슈로 등장하게 되었다.
복원의 열망에 부응하듯 소삼학도와 중삼학도 사이에 총 2.2km 가운데 1차로 760m의 호안수로가 건설돼 물이 흐르도록 하였다. 이 호안수로는 너비 20-40m, 깊이 2.5-3m로 소형 선박이 이동할 수 있게 하였고 아름다운 야간 경관 조명이 반짝이는 교량 5개가 수로를 가로질러 건설됐다.
2011년까지 1243억 투입 복원
목포시는 지난 99년 삼학도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2011년까지 1243억원을 들여 3개의 산으로 형성된 주변에 수로를 파는 등 육지로 변한 삼학도를 다시 섬으로 만든다는 복원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밀레니엄 광장, 해변 광장과 열린 쉼터, 유람선 선착장 그리고 테마가 있는 목포이야기 전시장과 정원 전시장 등을 조성, 목포의 상징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었다.
'세 마리의 학이 내려앉아 섬을 이루었다'는 전설이 깃든 섬, 전남 목포 삼학도가 옛 모습을 드러냈다.
▲목포시 삼학도 복원화 조감도
정종득 목포시장은 "유달산과 함께 목포사람들의 꿈이었고 미래였던 삼학도가 복원 공사 시작 만 6년만에 옛 모습을 찾게됐다."며 "삼학도가 완전 복원되면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목포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삼학도는 유달산에서 무술을 연마하던 한 젊은 장수와 장수를 그리던 세 처녀가 그리움에 지쳐 죽은 뒤 학으로 환생했으나 장수가 쏜 화살에 맞아 죽은 자리에 솟아난 3개의 섬이라는 애틋한 전설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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