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의 양지쪽서 많이 발견된다.
꽃 전체에 흰털이 보송보송 돋아 있어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
4월경에 꽃이 피고
붉은 빛깔의 자주색 꽃이 핀다.
꽃이 피면 허리 굽은 할머니처럼 고개 숙이고
열매가 맺히면 할머니의 흰머리처럼
암술대가 감싸고 있는 특징이 있다.
유독성 식물이지만 뿌리를 약용으로 쓴다.
(뿌리는 해열 수렴 소염 살균, 이질등에 지사제로 쓰기도하며 학질과 신경통에도 쓰였다.)
오래전 교과서인지 동화책인지 구분이 안되지만 기억이 납니다.
두 손녀를 가진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첫째 손녀는 고약한 팥쥐, 둘째 손녀는 착한 콩쥐라 설정합니다.
나이 먹어 출가한 두 손녀에게는 당연히
할머니 모시는 일이 문제가 되었겠죠
큰손녀 팥쥐는 남의 이목을 고려하여
할머니를 모시겠다고 하였으나
시간이 흐를 수록 초심을 완전히 잃게 되었죠.
예나 지금이나 부모모시는 일은 그리 쉽지 않은가 봅니다.
결심한 할머니는 머나먼 곳에 사는
작은 손녀 콩쥐를 찾아 나섭니다.
매서운 추위와 허기를 견디지 못한 할머니는
그만 쓰러지고 맙니다.
그리고 하늘나라로...
어쩌다 소식을 전해들은 작은 손녀 콩쥐는
양지바른 곳에 할머니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얼마후 할머니의 무덤 옆에서 꽃이 피어났는데
사진에서 보고 알 수 있듯이
꽃과 열매가 할머니의 모습을 연상케하여
둘째 손녀는 할머니가 환생한 꽃이라 여기고
부르게된 것이
이때부터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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