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처럼 잔디 관리를 잘 하는 나라는 드물 것으로 생각된다.
여름철 적절한 강우량과 일조량으로 인하여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잔디
그 푸르름 만큼이나 관리인들의 일손은 바쁘기만 하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라는 가수 남진의 노래를 그저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난다.
차타누가의 공원을 보니 세계 제일의 잔디 공원이라 예찬해도 괜찮을 시민들의 휴식처인 것 같았다.
이제 눈에 들어옵니다. 그림 같은 집
여러번 외치면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라는 노랫말을 수백번 불렀으니
이런 공원에 올 수 있었음에 행복한 여유를 느끼면서
언젠가는 그림 같은 집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아무데서나 불판을 깔로 고기 굽는 사람들이 없고, 술판을 벌여 추태를 부리지도 않으며
웬만해서는 남을 간섭하지도 않기 때문에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충분히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자치기와 같은 놀이를 즐기는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별로 재미 없어 보이는 놀이를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열성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잔디 공원 가장자리에 조명 분수대에서 꼬마들이 제세상을 만난듯 무아지경입니다.
아이들끼리만 놀게 하는 일이 없습니다. 미국은 아이들이 노는 곳에는 반드시 보호자가 서 있습니다.
안전과 충분한 놀이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땅거미 깔리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관광도시 차타누가의 밤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움은 연출하면 될 수 있지만, 삶의 여유를 느끼게해주어 잊혀지지 않는 관광도시의 면모를 보았습니다.
'= 미국 U.S.A > 테네시 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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