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영암-강진

김삿갓,, 윤길중의 싯귀가 머물고 있는 강진 금곡사

arakims 2008. 6. 19. 18:01

강진에 제법 오래된 금곡사가 있습니다.

아직은 불사중이라 큰 절로 보이지 않습니다. 백제시대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은

당시의 절 규모를 짐작케 합니다.

김삿갓이 머물었던 터라 기념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시인 윤길중 역시 인연을 맺었기에

나그네의 가슴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비가 있다.

   

김삿갓은 양반으로 해학적인 삶을 살았던 분이다. 조심스런 해학의 조롱으로 유명하다.

김삿갓이 어느 마을을 지나고 있는데, 살던 아주머니가 허드렛물을 버린 것이 삿갓어른의 온몸이  흠뻑 젖게 되었다.

삿갓 어른의 차림새가 너무 남루하기에 사과의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사람을 무시한 것이 괘씸하였다.

삿갓은 차마 욕설을 퍼부을 수는 없고 해서  딱 두마디를 하게되는데....

해...해  =  해(年),,,해(年)  =  年이 쌍으로 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