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독도는 우리땅!!

독도를 지켜준 울릉도 사람들

arakims 2008. 6. 8. 08:53

이번 독도 탐방은 목포-포항-울릉도-독도 여정으로

2박3일이 소요되었다.

목포에서 한나절을 포항행 버스에서

충분한 잠으로 에너지를 비축하였으며

울릉도행 시간 조절을 위해 잠시

부산 아쿠아리움, 통도사, 자수정 동굴에서 눈요기를 하였음

 

처음 보는 수평선, 아무리 쾌속으로 달려도

하늘 바다가 맞닿는 망망대해만 보일뿐입니다.

그옛날 노를 젓거나, 돛단배를 타고 몇날을 걸려

이곳으로 이주할 수 있게 되었는지 짐작하기도 어렵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노를 저어도

며칠동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외로움을 이겨내야만

만선의 꿈을 이루던 시절도 있었겠다 싶습니다.

 

그런 시절에 고생하시며 살아주신 덕분에

오늘에 우리가 독도는 우리땅이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으리라.

조선시대의 탈 도서 정책으로 인하여

멀리는 류구열도를 비롯한 많은 섬들이 일본인들에게 선점의 기회를 내주어

오늘의 많은 섬을 거느린 일본열도가 존재하였으며,

지금도 남중국, 동해의 여러섬들을 내다보는 빌미를 주게 된 것 같습니다.

일본은 태평양의 수많은 땅을 밟아본 재미를 맛보고

하와이를 침공하다 형편없이 깨지고 말았고

그 꿈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독도 수비대는 지금의 경찰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은 조선시대말까지 살아온

고기잡이 어부들이 더 큰 공을 세웠다.

 

클레멘타인을 생각나게 하는 섬 아이들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 있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소설가 박태원씨에 의해

우리의 정서에 맞게 가사가 바뀐

이 애조 띤 노래는 당시 나라 잃은 슬픔에 절망하고 있던 우리 민중 사이에서
널리 애창되기 시작했습니다.)

 

 

클레멘타인 원곡과 번역본을 첨부한다.

 

In a cavern, in a canyon,                          동굴에서, 협곡에서,

Excavating for a mine,                             금광을 찾아 땅을 파헤치며,

Dwelt a miner, forty-niner,                       1849년의 금광 미치광이 시절에 한 금광부가

And his daughter Clementine.                 그의 딸 클레멘타인과 살았었다네.

 


Chorus :                                                 합창 :

Oh my darling, oh my darling,                 오 내 사랑, 오 내 사랑,

Oh my darling Clementine,                      오 내 사랑 클레멘타인아,

You are lost and gone forever,               네가 세상을 떠나 영원히 먼길을 갔으니,

Dreadful sorry, Clementine.                    참으로 슬프구나, 클레멘타인아.

 


Light she was, and like a fairy,               그녀는 쾌활하였고 요정 같았지,

And her shoes were number nine;         그녀의 신발치수는 9호 (커다란 발)이었네.

Herring boxes without topses,               덮개 없는 청어상자로 만든 샌들이

Sandals were for Clementine.                 클레멘타인이 신고 다니는 신발이었네.

 


Drove she ducklings to the water          그녀는 새끼오리들을 물가로 몰고 갔어

Every morning just at nine;                     매일 아침 9시 정각이면 말이야.

Hit her foot against a splinter,                어느 날 그녀의 발이 나무토막에 부딪혀

Fell into the foaming brine.                     그녀는 그만 거친 바다에 떨어져 버렸어.

 


Ruby lips above the water,                     물위에 떠오른 루비 같은 그녀의 입술

Blowing bubbles clear and fine;              입에서 나오는 거품이 맑고 순수하였네

But alas, I was no swimmer,                   그러나 슬프도다, 나는 헤엄을 못치는 바보,

So I lost my Clementine.                         그렇게 나는 나의 클레멘타인을 잃었다네.

 


Then the miner, forty-niner,                    그래서 1849년의 금광 미치광이 광부는

soon began to peak and pine,                 차츰 몸이 여위어 갔네

Thought he oughter join his daughter,     그의 딸과 함께 지내야 하겠다고 생각하여

Now he's with his Clementine.                그는 지금 그의 딸 클레멘타인 곁에 있다네.

 


There's a churchyard on the hillside,      언덕위에 있는 교회묘지에는

Where the flowers grow and twine,         꽃들이 무성하게 자라 뒤�혀있지

There grow roses amongst the posies,  꽃중에  장미가 잘 자라는데

Fertilized by Clementine.                         클레멘타인이 땅을 기름지게 했나봐.

 


In my dreams, she still doth haunt me      내 꿈속에서, 그녀는 여전히 내게 나타나네

Broken garments soaked in brine;           바닷물에 흠뻑 젖은 찧긴 옷을 입고서.

though in life I used to hug her,              살아 생전에는 내가 그녀를 자주 껴안았었지만

Now she's dead I draw the line.          이젠 그녀가 떠났기에 나는 한계를 그어야 했네.

 

Now you scouts may learn                      이제 소년소녀 스카우트 단원 여러분들은

The moral of this little tale of mine,          이 작은 내 이야기를 듣고 교훈을 배웠을거야

Artificial respiration                                 인공호흡만 했어도

would have saved my Clementine.          내 클레멘타인을 살릴 수 있었지.

 

How I missed her, how I missed her,     그녀가 얼마나 보고싶은지, 얼마나 그리운지,

How I missed my Clementine;                 나는 내 클레멘타인이 몹시 보고 싶었네.

Then I kissed her little sister                  그후 나는 그녀의 여동생을 사랑하게 되어

And forgot my Clementine.            그녀와 키스하고 내 사랑 클레멘타인을 잊게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