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에 나의 첫제자를 목포에서 만나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더구나 환갑의 나이에 요양보호사로 사회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는 제자 선영이를 만나는 순간 첫발령 그 시절로 우리는 되돌아가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조상님들은 가장 행복한 일로 5복을 누리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나는 제자 만나는 복을 하나 더 누리고 있습니다. 정말로 행복한 만남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조금 힘들게 살았지만 그런 연유로 제자 만나는 복을 갖어 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 자격증을 들고서 첫 부임한 곳은 해남 황산서교 지금은 자동차로 몇시간이면 달려갈 수 있는 길이지만 당시에는 버스를 타고와 목포에서 배를 타고 땅끝마을에 도착하면 또 버스를 타고와서 다시 2킬로미터를 걸어야 했던 낯선 곳이었습니다. 조금은 힘든 길이었지만 가르치는 보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