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잊어본 적이 없어 더 나은 삶을 위하여 고향을 떠나게 되었지 도시로 떠나 살아가며 산업화의 물결에 휩싸여 살아가지만 어릴적 고향의 여유로운 삶이 늘 그립다. 새벽을 알리던 닭 울음소리 밤마다 구슬프게 울어대던 풀벌레 소리 그 소리들이 이제 그립지 않을 수 없구나 텃밭에서 키운 채소로 만들어주신 반찬과 어머님의 손맛이 배어든 따뜻한 쌀 밥 할머니 품에 안겨 듣던 호랑이 담배 핀다던 옛 이야기들 그 시절의 여유와 정취가 아련한 추억으로 사라져 가는구나. 비싼 음식을 먹고 고급 브랜드 옷을 입고 다니지만 어릴적 먹었던 보리밥, 삼베 옷만큼 편하지 않고 늘 내 주변을 감싸고도는 유행들을 쫒아 다니느라 지쳐있는 내 모습을보고 왠지 모르는 도시의 삭막함에 삭막하고 황폐해진 몸과 마음은 술과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