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살아가먼서 가보고 싶었던 곳
옛 동산에 올라 고향을 바라보며
어렸을 적 그곳에서 뛰어놀던
개구쟁이 진구들의
모습이 흑백 영상으로 떠오릅니다.
소나무 숲이 울창했던 그 자리에
잡초만이 우거져 있고
이제는 새로운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네요.
쌀 창고 같았던 정겨운 교실들은
모두 사라지고
현대식 교실이 들어선 학교에는
우레탄 트랙으로 운동장이 변해 있고
행여 햇빛에 얼굴 그을릴까 해서 그런지
모두 강당안에서 뛰놀고 있네요
세월이 흘러 많은 것이 변했지만,
그 시절의 따뜻한 기억만은
변함없이 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소나무들이 새롭게 자라나듯,
모습은 다르지만 또하나의 우리들이
새로운 동산에서 자라고 잏네요
저들도 언젠가는
옛동산이라 생각하고 찾아 오겧지요.
하지만 여전히
나는 나의 고향에 대한 추억에 젖어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다시 찾아
옛 추억을 더듬어보니,
저 역시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이 고향에 대한 애착과 그리움뿐입니다.
이렇게 다시 옛 동산에 서서 바라보니,
저의 인생도 마치 이 소나무들처럼
자라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모든 세상이 변해버려서
나의 고향은 내 마음 속에 담긴
흑백 영상에서 찾아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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