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여수 해양 엑스포
막이 내린 무대는 늘 허전하듯이
그 찬란하고 화려함이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잎처럼 애처럽기만 하다.
무대의 막이 내려버린 지금도
제법 쓸만한 시설들이 많아서
시민들에게 산책 코스로 활짝 열려 있었다.
가끔 자전거를 타는 분들도 있고
삼삼오오 관광을 즐기는 이들도 있었다.
숙소가 소노캄 호텔이거나 베네치아 호텔이라면
꼭 도보를 권합니다.
빅오쇼의 거대함 보다는
녹슬고 볼썽 사나운 철골 구조물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서
철거대상인 민낯을 보기에 안타깝기만 하다.
대부분 재활용하기 어려운 탓에 허물어버리기도 합니다만
평창 동계 올림픽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을 듯 싶습니다.
지자체의 현명한 지혜를 모아야 할 듯 합니다.
당시의 화려했던 모습을 담아둔 영상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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