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씨 탓에
아침 햇살이 눈부시기만 하다.
눈부신 만큼 오늘도 기온이 꽤나 오를 것같다.
강렬한 햇살을 시기하듯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안개가
신비의 다도해로 꾸며간다.
베란다를 통해서 들어오는 강렬한 햇살
눈부시기만 하다.
창문을 열고 보면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난개발의 현장
아파트 숲이 보입니다.
전원 일기 촬영 장소로 적당해 보이는
한적한 시골 마을이
아파트 아랫동네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조상 대대로 우리를 먹여 살려왔던
땅! 소중한 땅! 땅!
굴곡진 논두렁만큼 이웃과의 갈등과 해소의 현장을 보는 것 같다.
우리네 논밭은 온전한 경계선을 찾아보기 어렵다.
논두렁의 잡념도 없는
한치의 침범도 허락하지 않는 아파트 생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잘 지켜나갈 수 있는데도
왜 꼭꼭 문을 닫고 들 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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