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랴오샨 도교의 태천궁 관광을 하면서
눈에 익은 태극기를 닮은
조형물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왜, 중국 사람들은 태극과 8괘를 좋아할까?
우리 태극기를 베낀 아류들이 아닐까?
이런 궁금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태극문양은 비슷한데
태극기에는 4괘
즉, 건,리, 곤,감, 인데
중국인들은
4괘와 비슷한 태극문양에
8괘를 새기고 있었다.
감은사에 삼태극은
중국보다 400년 앞서 나타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삼태극으로
학문적, 전통적 배경을 바탕으로
태극 4괘 문양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중국이 쓰고 있는 8태극 문양들을 보면
태극기와는 같은 뿌리로 드러난다.
주역을 바탕으로
1882년 박영효가 처음 태극기를 배타고 가다가 고안했고
1883년 정식으로 채택되었기 때문이다.
박영효가 고종의 명을 받아
특명전권대신 겸 수신사로
일본에 다녀온 과정을 기록한 사화기략에 의하면
그해 9월 박영효는 선상에서
태극 문양과 그 둘레에 8괘 대신
건곤감리 4괘를 그려 넣은
‘태극·4괘 도안’의 기를 만들어
그 달 25일부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은 다음 해인 1883년 3월경 왕명으로
이를 국기로 제정 공포했으나,
국기 제작 방식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탓에
이후,
다양한 형태의 국기가 사용되어 오다가
임시정부에서 국기 제작법을 일치시켜
제정 공포하면서
국민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민중의 소리에서 퍼옴>
<칭다오 랴오산의 도교의 신>
<솔거가 그린 대종교소장 단군영정>
신라시대 솔거가 그린 나뭇잎으로 단장한
단군 영정이 전해오고 있는데
칭다오에는
유사 단군상이 태극 8괘 문양을 들고 있습니다.
여기서 먹고 먹히는
문화 싸움이 전개될 수있습니다.
중국의 일부가 우리 문화냐?
우리가 중국의 일부 문화냐?
이게 중국입장에서는 동북공정입니다.
동 유럽에 마케도니아 공화국이 있습니다.
마케도니아는 알렉산더 대왕의 나라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더 힘센나라
그리스에도 마케도니아 주가 있습니다.
그리스는 '마케도니아' 라는 나라에 국명을 바꾸라고 합니다.
마케도니아는 나라의 이름을 새로 지어야할 처지라고 합니다.
힘이 약한 마케도니아는 굴욕적이지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국제사회는 힘센나라가 이깁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 안되는 것은
한국보다 일본이 힘이 세기 때문입니다.
음력설의 영어 표기 문제도
중국설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Lunar New Year(음력설) < Chinese New Year(중국설)
필리핀에서온 다문화 엄마가 Chinese New Year ! 라고
문안 인사를 보내왔기에
Lunar New Year ! 가 맞다고 하니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니라고 외치는 나의 한 목소리는
왜? 작게들릴까요?
<Diodeo 뉴스 캡쳐>
중국 연변지방이나 요동지방에
단군신화와 비슷한 신화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신화와는 조금 다르면서 비슷합니다.
우리는 건국신화입니다.
이렇듯
자세히 파고들어가면
중국의 문화와 겹치는 부분이 많이 나옵니다.
중국문화를 바탕으로한게
너무 많아서 그럴 것 같습니다.
<중국여행동호회 카페에서 이 사진 퍼옴>
난 태극기인줄 알았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모시는
태극 문양을 운동기구로 쓰다니....
태극기와 비슷한 문양을
일상생활에서 운동기구 문양으로 쓰고 있는
중국사람들입니다.
중국사람들은 윤성빈의 썰매 금메달
시상식에 태극기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이런 문화적 동질감이
조선족들에게도 많이 있는데
그런 것을
중국은 동북공정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수 무책입니다.
동북공정에 대응할
마땅한 학자들도 부족하고
예산도 편성되어 있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조선왕조에는 우리 시야에
일본과 중국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고조선이
중국 만주, 요동, 북경을 망라한 제국이었는데
조선에 들어와 쪼그라진 형국입니다.
강한 나라 만들기에 가장 소극적이었던
은둔의 왕국
조공이나 바치고
왕조 유지에 급급했던 조선왕조 5백년
이런 왕조때문에
국민들은 세끼 배불리 먹고 살지도 못하고
치욕적인 일본의 식민 지배까지 받았습니다.
독립문은 청나라로 부터 독립하자는 기념문 ==>http://blog.daum.net/arakims/15959471
그리 멀지 않은 아시아 국가들도 몰라서
필리핀 어부나 상인들이
태풍으로 표류하면
어느나라 사람인지 모르는
은둔의 왕국 조선
통역조차할 사람이 없어서 헤메다가
중국으로 보내서 판단을 하는
등의 일들도 생겼습니다.
조선시대 문순득이 조선을 벗어나 넓은 세상을 체험한 이야기====> http://blog.daum.net/arakims/15959212
문순득의 표류기를 읽어보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태극기의 정체성
요즘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태극기를 정치에 이용하지 않아야 하는데,
정치에 이용하니
여야를 떠나 모든 국민의 소유였던 태극기였는데
8.15해방, 88올림픽,
2002월드컵때도
온국민이 함께 흔들던 그 태극기가
갑자기
특정 지지자들의 깃발로 전락하고 말았다.
국민 분열 책동은 어떻게 든 막아야 합니다.
그렇게해서 작으나마
이득을 얻고자 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민족의 앞날을 위해
지구상에서 스스로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다음 검색 캡쳐>
성미급한 어떤 이들은
국기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한국상품이 전세계에 팔리고
K-pop이 지구촌을 메아리치는 시점에
국가의 최고 상징이
중국문화에 배어있기도 하고
박영효가 태극-8괘에서 4괘를 지워
선상에서 급조한 태극기이었기에
우연찮게 태극의 위쪽 빨강색은 북한, 파랑색은 남한
태극주변 4괘는 한국을 둘러싼 미,중,러,일--이런 소문도 돌았었죠.
세계화 시대에 걸맞고
나라의 미래를 위해
좀더 멀리 내다본다면
국민적 합의를 이루어야할
필요성도 있다고 봅니다.
어려운 시기인줄 모르고
헛소리만 지껄여대는 정치인들
달밤에 짖어대는 강아지 새끼들처럼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대책은 세우지 않고
싸움질만 하고 있으니
이러한 내부 싸움에 몰두는
쪼그라지고 나라까지 망쳐먹은
조선시대의 정치인들의 당파 싸움과 뭐가 다를까요?
사색 당파 싸움질에서 벗어나지 못한
못돼먹은 정치권입니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토인비의 말을 떠올립니다.
저들의 행태는
나라가 병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당리당략을 일삼으니
역사 공부시간에
낮잠만 퍼잤던 이들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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