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서울 경기

독립문은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다.

arakims 2018. 2. 9. 16:20

 

 

독립문은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문이 아니다.

독립문에 대해서 별도의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짐작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반일 감정 때문에 그리 생각해도 방관합니다.

글을 쓰는 본인도 이제껏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러면 이걸 역사시간에 왜 열심히 가르치지 않을까요?

이걸 가르치자며는 우리의 치욕적인 과거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계륵같은 존재입니다.

가르치자니 창피스럽고

안가르치자니 역사적 유물로 존재하는데 방치하기도 그렇고.....

일제시대 일본은 독립문을 문화재로 지정하고

대대적으로 보수까지하는 정성(?)까지 들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일본은 무슨 속셈이 있었을까요?

 

 

 

아주 오래된 독립문 사진입니다.

독립운 앞쪽에 두개의 커다란 기둥이 보입니다.

이게 원래는 영은문이라는게 있던 것을

허물고 독립문을 짓게 되는데

영은문의 중심 기둥만 남겨 놓은 것이랍니다.

 

그럼 영은문이 뭐냐?

조선왕조때 중국에서 사신이 오면

조선 왕이 이곳에 와서 사신을 맞이 하던 문이랍니다.

오랑캐의 사신이 얼마나 우쭐했을까요?

나는 중국 황제를 대신해서 온 사람이다. 이러면서요.

조선왕은 직접 미리 나와서 기다리다가 영접을 하게됩니다.

영접으로만 끝나면 행복(?)이죠^^

그리고 체류기간 온갖 갑질은 다 해대는

비하인드 스토리들 연속극에도 일부 소개되었잖아요.

일개 사신 따위가...

왜? 그래야 하고, 그럴 수 있었을까요?

 

 

 

1636년 청나라는 말 잘 듣지 않는 조선(청을 따르냐 명을 따르냐...정부관리들이 갑론을박만 하다가...)을

병자호란을 통해서 금수강산을 초토화 시켜버리고

조선 인조에게 치욕적인 항복을 받아냅니다.

 

이때 삼전도의 치욕은 역사상 두번 다시 없었던 굴욕적인 일이 됩니다.

간단히 소개하면

172계단 높이 앉은 청태종을 향하여

머리 풀어 헤치고 세번의 절을 올리고

아홉번 땅바닥에 이마를 찧은 절차를 해야하는데

청태종이 찧은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하면 또 찧고 또 찧고...

조선 백성 모두의 몸에서 피가 낭자하게 흘렀던 일입니다.

우리 국민 60만명을 포로로 잡아가고(노예),

 

이후 우리는 군신관계를 맺고 조공을 바치는 일을

당연히 해야하는 일

조선이 망할때까지 몸에 배어 버렸습니다.

개선할 의지도 용기도 없었습니다.

 조용한 은둔의 나라 조선

국제사회에서 뒷방으로 물러나

겨우 왕조만 계승해 나가는 긴 침묵

안으로 안으로 백성들만 누르며 유지해 나가는 왕조국가

 

청일 전쟁에서

중국이 일본에 패배하여

청나라는 조선에서 손을 떼기로

일본과 조약 맺을 때까지 그런 관계는 지속되었습니다.

일본은 우릴 돕기 위해 맺은 조약이 아닌데도 우린 환영?^^

조선 먹기 1단계 작업.

 

그런 연유로

청나라 사신을 맞이하는 상징적인

영은문을 헐어버리고

그곳에 독립문을 짓게됩니다.

 

영은문이 헐리고 독립문이 세워지자청나라 사신이 가져온 황제의 칙서를 놓고조선왕이 다섯번 절하는 절차는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독립문은 1896년에 착공하여 1897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들추어내니 역사적 치욕이 드러나네요.

삼전도의 굴욕


중국은 내심 동북공정을 열심히 하면서

아직도 대한민국은 중국의 속국이다라는 꿈을 꾸는지도 모릅니다.

 

1910년 한일 합방이 되었는데

일제시대 이전에 이미 독립문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의 분위기로 보아서는

청나라와 맺은 군신관계가 무너지고, 

사신을 맞이하지 않아도 되는

조선왕조의 행복한 시절이 오는가 철없는 생각을 했지요.

 

하지만...

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공짜는 없다.

왜? 청나라로부터의 독립만 외쳐댔는가?

우리나라에서 신학문을 배웠다는 무리들 마저도

응큼하게 다가오는 검은 손

일본을 뿌리치지 못하고

말려들어가고 말았던 우리의 역사

독립 운동가들은 3대가 망하고

친일파들은 오늘날까지 득세하고 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일본은 청나라에서 해방시켜준 생색내기로부터 접근하여

온 나라를 통째로 삼키게 되는 일을

조선 말기의 조금 배운 것들이 몰랐을리 없습니다.

뭔가 얻는 먹을게 있어서 그들은 친일 행위를 했습니다.

지금도 재벌들에게 얻어먹을게 있으면

판사, 검사, 정치인들이 재벌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게 현실이죠.

힘없는자에 불리한 판결이 한두번이었던가요.

삼권분립이라 외치며  사심으로  방망이 휘두르는 위선자들.....

순망치한. 조선도 민심을 잃어 망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일본 아베 정부 흉보면 안됩니다.

그들처럼만 자기 백성을 위해 노력하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들도 여야와 싸우는데 우리처럼 무식한 주제로 싸우진 않죠.

부패로 인하여 적폐청산하는 일도 없구요.  배워야 해요. 배워야......

 

일본을 따르는 이완용을 비롯한 친일파들의 득세

생업에 바쁜 백성들은 독립문 건립 성금 힘들게 내고

조금 배웠다는 사람들 마다 친일 행동을 하고, 나라 팔아먹고

나중 더 불쌍한 백성들은 만주에서 일본 반대 독립운동을 하며 고생 고생하고

그 후손들은 한국국적도 못 가져봅니다.

애국하면 3대가 망한다는 속설도 있어요.

반대로 친일파들은 해방후 지금까지 잘 배웠던 조상들 덕분인지, 친일 덕분인지,

요직에 앉고, 부자로 누리고

착한 백성들 눈물빼는 일들을 하는게 현실입니다.

 

 

 

기울어가는 조선왕조의 국민들로부터의 버림받음.

사실 민심이 조선을 버리지 않았으면

일본이 함부로 민비시해 등의

파렴치한 행동은 못했을 거라고봅니다.

독립문, 독립신문, 독립협회....

모두 똑같은 매국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한일 합방을 위한 일본의 흉계에 모두들 협조.

초심은 애국에서 출발하였는데 이득을 따르는 변절자들이 늘어나면서

바퀴빠진 자동차 갓길로 굴러가듯이

모두들 일본의 대변자, 앞잡이, 매국노들이 되어버렸음은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그러기에 역사에서 대충 다루고 맙니다. 그럴 가치가 없습니다.

외로운 고종 황제!

그리고 일제시대의 36년

삼전도의 치욕보다 더한

일제시대의 36년

 

 

 

하지만 이제는 달라진 모습도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시절 국보 1호가 불타오를 때

대한민국의 상징인 숭례문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

밤새 TV를 지켜보던 마음

국민들의 안타까워하는 그런 마음에서

이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애국심에 그날 밤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나이든 노인은 지혜와 경륜으로 존경을 받아야 하는데

정신빠진 노인이 방화로 인하여

온 국민이 마음 아파 했던 숭례문 화재를 뒤로하고

완전 복원된 모습이긴 합니다만

원래 모습과 비슷하게 복원한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마음 아픕니다.

민족의 유산을 지키지 못한 죄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노인들이 헬스장에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세요.

늙어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니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네 노인들은

쓸데업는 잔소리는 물론

태극기 흔드면서 정치에 편견을 가지고 젊은이들과 맞서려 합니다.

세금도 적게 내거나 못내는 형편들이면서

요즘 젊은이들 지식으로 무장되어 있고

세상 흘러가는 물정 손바닥 들여다 보듯 합니다.

맞서봐야 상대가 되지 않는데

나이를 앞세워서 제압하려하니

꼰대, 틀딱 소리를 듣는데

창피한 줄도 모르고 발악하는 수준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늙을 수록 공부하고 내공을 쌓아야 합니다.

 

아무튼

정신나간 노인의 화재사건을 계기로

국민들 모두

지금의 대한민국을 정말 사랑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대한민국만세!

대한민국만세!

대한민국만세!

 

 

역사는 역사일 뿐!

되풀이되지 않게 꽁꽁 묶어두고

G7안에 들어갈 수 있게

과거에 매어 울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모두가 땀 흘립시다.!!!!!!!!!!!

역사는 한번만 쳐다보고

열번, 백번

오늘을 알차게 내일을 향해 보람차게 달려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