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서울 경기

휴전선의 기차 장단역에서 폭격맞고 파괴

arakims 2018. 1. 10. 19:19


이 증기기관차는 한국전쟁이 한창일때

폭격을 맞아 파괴된 기차이다.


산악지형에서 효율적인 장거리 운송용으로 쓰였는데

당시 최고시속이 80Km였다. 지금은 느린 속도이지만 당시에는 빠른 열차였다.


2004년에 아픈 역사의 증거이자 교육용으로

이곳에 전시하였고 문화재로 등록절차를 밟았다.


당시 이 열차를 몰았던 기관사 한준기씨의 증언에 의하면

군수물자를 싣고 개성에서 평양으로 가던 도중

중공군의 개입으로 후진하여 내려와

장단역에 도착하였을 무렵에 파괴되었다고 한다.


사진과 같이

1,000여발의 총탄 자국이

당시의 참혹했던 역사적 사실을 증언해주고 있다.


역사 반세기가 흐르는 동안

저런 증기기관차가 우리나라 산업의 대동맥 역할을 했는지조차

알지도 못하고 기억하지도 못하는 세대의 세상이 되었다.

나는

어린시절 기차역에서 50미터도 되지 않은 곳에서 살았다.

기차 덕분에 많은 것을 깨우치게 되었다.

기차역에는 기차를 위한 많은 기구와 도구들이 있었다.

이게 다 우리의 놀이터요 장난감이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서울 손님들에게서 새소식을 빨리 접할 수 있어

세상돌아가는 물정을 빨리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한국 기관차 관련 자료 ==>http://blog.daum.net/kys56/853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