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르 만에 페라스트라는 마을
인구는 몇백명에 지나지 않지만 꽤 오래된 마을인 듯 싶다.
마을의 외관은 낭만이 깃든 오랜 유럽의 마을풍경이다.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성모섬과 성 조시점을 여행하였다.
코토르만의 작은 섬 두개
하나는 수도원으로 쓰이던 작은섬이고
또 하나는 암초위에 돌을 쌓아 만든 인공섬이다.
이곳은 성 조지섬으로 관광객에게는 개방되지 않고 있다.
수도원으로 쓰이던 자연섬으로 주변과 잘 어울린다.
12세기의 베네딕트파의 수도원이었으며
전쟁중에 연인을 죽이게된 사연때문에
프랑스의 군인이 이곳에서 평생 수도원으로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수도원의 전원에는 페라스트의 유지들의 무덤이 있다고 전해진다.
고호가 즐겨 그렸던
사이프러스나무가 우거진 모습이 수도원과 잘 어울린다.
이곳은 사람이 만든 성모섬인데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이섬이름은 현지어로 '언덕위의 수호자', '고스파 오드 슈클레플야'라 한다.
세르비아 정교회 성당이었으나
베니스 도시국가가 지배할 때부터 카톨릭 성당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형제가 밤에 낚시를 마치고 오는데
암초에서 성화를 발견하게되어
병중이던 형제 한명이 성화를 만진 후에
쾌유하게된 기적이 일어나
그들은 신비스런 성화를 성 니콜라 성당으로 가져오게되었다.
신기하게도 세번씩이나 되돌아오는 일을 가상히 여겨
어부들이 200년 동안 돌을 쌓은 노력으로
지금의 교회가 건축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매년 7월 22일 페라스트 마을 축제후
남녀노소 인공섬 부근에 돌을 떨어뜨리는 행사를 한다고 한다.
17세기에 축조된 이성당에는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은판 장식이 수천개 있다고 전해진다.
성당안에는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페라스트 주민들이 남긴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성당 내부 촬영은 1인당 약 3,000원을 내야 한다.
전설과 같이
페라스트 마을 어부들의 힘을 모아
인공섬을 만들고 성당을 축조하였다는데
그 규모가 놀랍게도 크다.
인공섬에서
크고 작은 배들이 정박하기 좋게
시설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관광객들이
남겨놓은 수많은 동전들
소원을 기원하는 낭랑한 짤랑거리는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여름에는
많은 수영객들이 이곳을 찾는다는데
지금은 10월이라
바닷가에서 즐기는 여행객들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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