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춘분과 마찬가지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시기이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북에서 남으로 천구의 적도와 황도가 만나는 시기
추분점을 지나는 9월 23일 경을 말한다.
추분에도 태양은 정 동쪽에서 떠서
정 서쪽으로 넘어가지만
이날이 지나면
해가 뜨는 위치가 점점 남쪽으로 기울어가기 시작한다.
이시기에는
태양이 진 후에도 빛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낮의 길이가 조금더 길게 느껴질 수 있다.
지구는 여름을 지나는 동안 뜨겁게 달구어진 탓으로
낮동안의 더위는 느껴지며
추수를 앞둔 오곡들이 무르익고
벼베기가 시작되는 바쁜 철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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