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절기, 기념일/★24절기와 기념일

처서

arakims 2017. 4. 9. 17:05

 

하지에 비해 해지는 시간이 반시간이나 빨라졌다.

낮의 태양 빛도 더운 느낌이 반감되기 시작한다.

입추 무렵까지도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통해

가을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한낮의 태양은 아직 열기가 대단하며

논에서는 이때 벼가 여물기 시작한다고 한다.

때를 맞추어

논둑이나 산들의 풀을 베어야할 벌초기를 맞으며

처서를 고비로 풀은 더이상 자라지 않아

벌초에 적합한 시기이다.

'처서는 모기 입을 비틀어 준다'라는 말이 있듯이

극성스런 모기도 한풀 꺾이고

농촌에서는 그동안 쓰던

농기구들을 갈무리하는 시기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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