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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이들의 타지마할 - 비비 까 마끄바라

arakims 2013. 11. 3. 12:08

 

몽골 사람이 세웠다는 무굴제국이 남긴 무덤으로 인도의 문화유산입니다.

만든 순서는 후마윤의 무덤, 타지마할 그리고 이곳 비비 까 마끄바라

아우랑가바드 도시에 몇 군데 더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가장 눈길을 많이 끄는 곳입니다..

아우랑제브 황제의 첫번째부인 '라비아 웃 다우라니'의 무덤이라 합니다.

1679년에 아우랑제브의 장남 '아장 사'에 의해 건설되었다.

후마윤의 무덤, 타지마할, 비비 까 마끄바라 이 세 개의 공통점이 많다.

정확히 측정한 듯한 사각형 모양과 반복되는 문양이 그렇다..

타지마할에는 비비 까 마끄바라를 건설한 아장 샤의 친할머니가 묻혀있다.

타지마할을 방문하거나 사진을 본적이 있는 분들은

불별하기 어렵습니다.

미니 타지마할 또는 가난한 자들의 타지마할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비비 까 마끄바라가 건설된 1679년에는

아우랑제브 황제 재위 21년째인데

사바지 마리타와 전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중이었기에

재정 압박으로  인하여 건축설계가 타지마할에

한참 더 미치지 못한 상태였던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타지마할의 건축자재를 단순화시켜 하얀 색으로만 처리했던 것이다..

타지마할 건축 후 30년이 경과했고 전쟁 자금 압박을 받는 모습이

비비 까 마끄바라에 잘  나타나 있다.

무덤의 모든 부분을 흰 대리석으로 치장하였던 타지마할에 비해

중앙 부분만 흰 대리석을 사용한 것부터

축소, 절약의 흔적을 남기고 만 것이다.

사람들은 늘 비교하는데 익숙해있다.

가난한 이들의 타지마할,

타지마할의 이미테이션 등등의 불명예 스러움은

비슷하게 만드는데에서 비극은 유래한다.

비용은 적더라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였으면

길이 다르므로 석차를 매김하지는 않았을 것이 아닌가?

모든 건물이 하얀색으로 통일한 것부터

타지마할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잘 정돈된 정원은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황폐하고 건조한 데칸고원지방

힘들여 멋지게 지은 건물인데

외부 사람들이 자꾸만 비비 까 마끄바라의 참 모습을 흐리게 하고 있다.

아름답고 섬세한 문양을 가까이서 보면

진정 이나라의 건축가들이 단연 돋보이는 수준임을 알 수 있다.

 

 

 

 

 

<타지마할=여성적><후마윤의 무덤=남성적>

여성미 가득한 타지마할 http://blog.daum.net/arakims/15959145

남성미 가득한 후마윤의 무덤 http://blog.daum.net/arakims/15959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