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일로동초등학교에 교장으로 근무할 당시
언어장애가 있는 5살배기 유치원생이
지금은 초등학교 2학년인데
요즈음 갑짜기 말문이 트이게되어 교장선생님 덕분이라고 하며
부모(필수 아빠)로서 기쁜 마음 감추지 못하네요.
금년산 햇 마늘 한 포대기를 선물로 담아서
남악초등학교 교장실을 찾아오셨네요.
모양은 좀 그래도 그속에 담긴 정을 생각하면
어떤 선물보다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의 덕분
<특히 1학년때 담임 김동순 선생님>이지만
매일아침 제가 전교생에게 교문에서 중국어 한마디 한마디...
필수에게도 말문을 열어주기 위해 꾸준하게
------<속칭 벙X리에게 말을 건다고 웃는 ,,,,,,>
늘 대화를 시도했던 일을 기억하고
고마움을 표하러 먼 길을 찾아 왔습니다.
교원들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보람은 이런 경우 아닌가요?
학생들의 행동변용이 나타날때......
제가 늘 잔소리처럼 연수시간에 강조하는
'빈 화분에도 물을 주는 이가
꽃을 사랑할 줄 아는 진정한 사람'이라는 말
정말 기쁘네요.
'◐교직생활42, 퇴직 후 살이 > 2013.3.1남악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악초등학교 훈화 - 행복을 나누어 갖는 학생이 되어 봅시다. -에티오피아 다녀온 후 강당에서 (0) | 2015.02.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