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중 사찰에 들르면
입구에 반드시 약수가 마련되어 있어
목마른 갈증을 해소하며 고마운 마음을 가진적이 많았습니다.
아오모리 미나리의 마을을 둘러보다가
큰 건물이 있어 들어가보니
신사라는 것을 금방 알아 차렸습니다.
정교하게 잘 다듬어 만든 물바가지를 보고
역시나 하면서
목마름을 달랬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신사의 물바가지가 있는 우물가는 용도가 다르다네요.
그곳은 손을 씻는 곳이라고 합니다.
간혹 저와같이 한국분들이 이곳에서 물을 마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곳에는 '절대 마시지 마세요'라고
한글로 써 놓은 곳도 있다고 합니다.
나는 물을 모르고 마신다고 큰 잘못은 아니라고 합니다.
외국 관광객을 맞이하여 돈을 벌려는 일본인들의 배려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신사를 참배하러 간 것이 아닌 외국관광객들에게
무례하게 생각한다면 그게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그리도 까다로운 예법으로 참배하여야만 한다면
그 곳은 문읖 잠가 두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의 차이로 생각하겠습니다.
일본인만이 아는 고유의 예법을
알려주지도 않고 외국인이 지켜주기를 바란다면
지나친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관광에서
신사를 들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버린
교묘한 수법, 교활하다고 하면 지나칠까?
역사 입구에 신사의 문을 만들어 놓았으니
모르고 신사를 들어가는 셈입니다.
'신사를 지나지 않는 일본 관광은 없다.'가 정답일 것 같네요.
이제부터 메모나 해 두겠습니다.
이 우물가는 태미즈야 라고 하는 곳인데
물을 떠서 손을 씻으시고 반드시 손으로 물을 받아 입을 행그신 다음 입장해야 한다고 합니다.
난 참배객이 아니라 그리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인들은 이곳에서 물을 떠서
왼손을 먼저 씻고
오른손을 씻은 다음
다시 왼손에 물을 받아 입을 헹구고
또다시 왼손을 또 씻습니다.
참배객들이나 잘 지키라 하소....
근데 먹지는 말아야함이 맞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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